[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인규 나주시장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사업개시신고가 수리되지 않는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의 발전소 가동 강행은 주민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무책임한 발전소 가동 강행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앞서 26일 강 시장은 공대위 관계자와 함께 나주시 산포면에 위치한 한국지역난방공사 전남지사를 항의 방문했다.
[사진=나주시] 2021.05.27 ej7648@newspim.com |
나주시는 현재 법원에서 'SRF열병합발전소 사업개시신고 수리 거부 처분'에 관한 항소심을 앞둔 가운데 쓰레기 연료를 활용한 발전소 가동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강 시장은 "한난의 SRF발전소 가동 강행은 공기업으로써 공공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며 "한난은 SRF발전소 가동을 위한 사업개시신고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못했고 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가동 강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난은 발전소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의의 창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