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항법시스템 개발 통해 우주분야 투자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위성항법 개발에 미국이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국무부 및 상무부 우주기반 PNT 국가조정사무소와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 서명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국무부 및 상무부 우주기반 PNT 국가조정사무소와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 서명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5.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현재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 차원으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발표된 제3차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에 KPS 구축 계획을 반영해 사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지구관측위성에 대한 개발경험이 있었지만, 항법위성은 처음 개발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번 공동성명 서명에 따라 양국은 KPS 개발 지원과 KPS-GPS 간 공존성 및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 KPS와 GPS의 공존성 확보를 위한 신호설계 협력, GPS 및 다른 위성항법시스템과 KPS 사이의 상호운용성 강화, KPS 관련 논의를 위한 양자회의 촉진 등 한·미 간 위성항법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이번 성명에 담겼다.
이를 통해 정부는 KPS에 대해 미국의 지원을 받아 원활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PS 개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개발에 본격 나설 수 있다.
이번 한-미 협력 강화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에서 KPS와 GPS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향상된 위성항법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신재식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은 "KPS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필수 인프라로, 향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개발에 착수하게 되면 미국과의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번 공동성명 서명은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와 함께 지난 정상회담의 우주분야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로, 향후 우리나라의 우주분야 투자 확대와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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