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글로벌 TV시장 삼킨 삼성·LG...전체 점유율 절반 넘겼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25일 19:29

최종수정 : 2021년05월25일 21:43

옴디아,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 조사 결과 발표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점유율 32.9%...QLED 201만대 판매
LG전자 점유율 19.2%...올레드 TV 출하량 79만200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양사 모두 역대급 분기 판매 실적을 거두며 국내 가전명가의 저력을 과시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5122만6000대로, 지난해 1분기 4661만2000대와 비교해 9.9% 성장했다. 금액기준으로는 206억3292만4000달러에서 273억9329만3000달러로 32.8% 성장했다.

◆ 삼성전자, 시장점유율 32.9%..."QLED 연간 1000만대 간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Neo QLE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021.03.01 iamkym@newspim.com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킨 삼성전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32.9%의 점유율로 역대 1분기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량 기준 11.1%, 금액 기준 3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넘어섰다.

1분기 삼성 TV의 호실적은 QLED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의 판매 증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QLED는 268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154만대 대비 74.3% 성장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약 201만대를 판매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새롭게 출시한 네오 QLED 인기에 힘입어 QLED 1000만대(작년 779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옴디아는 업계 전체에서 QLED 판매량이 1200만대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장세에 있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4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80형 이상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52.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80형 이상 초대형 제품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수량 기준 180%, 금액 기준 132%로 초고속 성장 중이다. 삼성전자가 1분기 판매한 75형 이상 시장에서 80형 이상 판매 비중은 수량기준 27% 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형 이상 제품을 약 3배 더 판매한 결과다.

2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2500달러 이상 TV는 약 64만대 정도가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36만대 대비 1.8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금액 기준 4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 올레드 TV '2배 성장' LG전자...시장점유율 19.2%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 올레드 에보(evo) 제품사진 [사진=LG전자] 2021.05.25 iamkym@newspim.com

LG전자도 올해 1분기 올레드 TV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리며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79만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성장하며 역대 1분기 출하량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TV 시장의 최대 성수기이자,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 맞먹는 수치다.

LG 올레드 TV의 고속 성장은 평균판매단가가 2000달러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임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커진다.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는 1996.3달러(약 224만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 평균판매단가인 498.7달러의 4배 이상이다.

프리미엄 TV인 LG 올레드 TV가 성장을 견인하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LG전자의 점유율 또한 19.2%를 기록, 분기 점유율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수량 기준으로도 LG전자는 올레드와 LCD를 포함해 총 727만9000여대의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을 15% 이상 늘렸다.

이 같은 LG 올레드 TV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난 119만2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올레드 TV 출하량은 당초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출하량 전망치보다 초과 성장하며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분기 100만대 시대를 이어갔다. LG 올레드 TV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66.3%를 차지하며 차세대 자발광 TV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58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비중은 금액 기준 10%를 차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iamky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