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졌다.
경찰은 당초 인근 개 사육장 주인이 자신이 기르던 개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지만 해당 주인이 자신이 기르던 개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사진=경기북부경찰청] 2021.05.23. lkh@newspim.com |
23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25분께 남양주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A(59·여) 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목 뒷덜미 등에서 많은 피가 나 심정지 상태였고, 응급처치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야산 입구 쪽에 있던 A씨에게 갑자기 큰 개가 달려들어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출동한 119 대원들은 30분 만에 A씨를 공격한 개를 포획했고, 이 개는 몸무게 30㎏의 잡종견(골든레트리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인근 개 사육장 주인을 불러 조사했으나 사고를 낸 개가 자신이 기르던 개가 아니라고 부인함에 따라 실제 개 주인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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