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셀리버리,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 인도·유럽 글로벌임상 확대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4:28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이탈리아 소재 임상수탁기업 오피스(OPIS)와 계약을 맺고 현재 미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임상 개발을 미국뿐 아니라 인도 및 유럽국가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비임상시험을 통해 충분한 안전성 및 코로나19 치료효능 증거를 얻었다"며 "긴급한 중증 및 위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조속히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현지 환경에 맞춘 임상시험에 돌입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셀리버리]

셀리버리는 그간 코방스 등 글로벌 임상수탁기관 4곳과 물밑작업을 통해 어느 수탁기관, 어느 나라에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빠른 임상프로세스가 될 것인가를 조율한 끝에 오피스를 택했다. 오피스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 걸쳐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1300건 이상의 임상시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지금도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수탁기관이라는 게 회사 측 평가다.

오피스 최고위 임원이자 임상규제 책임자인 페더리코 마일랜드 박사는 "셀리버리가 지금까지 축적한 안전성 및 치료효능 결과와 임상 신청 관련 모든 자료 및 진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및 중증염증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시험 결과에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며 "안전성시험 등 모든 유관자료를 확보했기에 경험상 좋은 임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현재 오피스는 셀리버리가 제공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 각국의 임상규제조건 및 절차기간을 고려해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승인을 받을 수 있는 국가 선정 작업 중에 있다.

오피스 관계자는 "예를 들어, 최근 이탈리아는 어떠한 약이라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거의 승인하는 처지"라며 "이탈리아 의약품심사기관인 AIFA는 신청 후 48시간 내에 승인 또는 보강 결정을 내려 빠르게 환자들에게 약을 투여할 수 있게 규정을 고쳤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 중인 인도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인도는 현재 약물재창출이 아닌 모든 신약(FIH study)에 대해 임상시험계획(IND) 자체를 받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유럽과 인도에서 임상 2상을 동시 진행하는 전략으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iCP-NI의 임상 개발을 글로벌화한다는 것이 셀리버리의 전략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오피스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 승인이 가장 빠를 것으로 보이는 유럽국가와 세계 최대 코로나 팬데믹 국가인 인도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치료제로 쓰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이미 미국 FDA에서 승인 가능한 수준의 자료가 확보된 상태"라며 "당장 생명이 위험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는 현실에서 중증 및 위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목표로 하는 iCP-NI의 임상 개발 프로세스를 미국, 유럽 그리고 인도에서 서둘러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