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소비를 촉진과 임산부 건강 증진을 위해 도내 5437명의 임산부들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1년 미만인 임산부들이 9만6000원을 부담하면 연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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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도내 임산부에 제공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모습[사진=전북도] 2021.05.17obliviate12@newspim.com |
사업 신청은 온라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을 활용하거나 주소지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날 현재 3290명의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받고 있다. 2월 신청접수 시작 후 3개월 만에 이미 배정인원을 초과한 시군들이 있을 정도로 임산부들의 관심이 높다.
임산부는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에서 본인이 직접 품목을 선택해 꾸러미를 구성할 수 있어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장보기에 익숙한 임산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1월에서 4월까지 임산부들이 주로 찾는 품목을 조사한 결과 양파, 감자, 계란, 쌀 등 식단 구성에 필수적인 농산물과 요구르트, 돈까스, 누룽지 등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가공식품의 인기가 많았다.
임산부가 선택할 수 있는 품목 종류는 시군별 공급업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도는 도내 4개 공급업체가 임산부들이 많이 찾는 품목을 필수적으로 공급하도록 공통품목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품목 공급이 원활히 추진되는지 확인 및 지도하고 있다.
또한 매월 농관원, 시군, 공급업체가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제철 농산물 위주의 품목 확대, 배송과정에서의 품질 저하 방지 등 임산부 구입후기를 참고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도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임산부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고, 친환경 농가에는 새로운 수익 창출로 이어져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obliviate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