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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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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

먼저 부족한 저에게 국무총리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대통령님과 국회에 감사드립니다.

저를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상황에서

한순간도 쉼 없이 방역에 최선을 다하시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관리해 주신

정세균 전 국무총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 감염병 위기에 당면해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저성장,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국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양보와 타협, 신뢰와 협력의 정신이 간절히 요구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불신과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깊게 국민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를 크게 부풀리고,

다른 것을 틀리다고 말하고,

우리 편이 아니면 적으로 돌리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러한 불신과 갈등 속에서는

온 국민이 갈망하는 방역도, 집단면역도,

민생도, 개혁도 어렵습니다.

모든 세대가 각자도생의 살길만 찾게 됩니다.

무엇보다 정치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짐 드립니다.

국민들께서 서로를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사회,

공동체성이 회복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지난 30년 동안의 정치에서 추구해 온

국민 통합의 목표입니다.

국무총리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목표에 매진하겠습니다.

 

코로나와 민생 문제가 해결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이 더욱 속도를 내면

국민통합에 보다 빨리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도 국민통합을 위한 큰 열쇠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로 오래도록 이어진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우리 국민께서는 인내하며 연대하고 협력해 주셨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크게 세 가지에 집중할 것입니다.

 

첫째, 코로나19와 민생문제의 해결입니다.

민생보다 중요한 국정은 없습니다.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와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도록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사회안전망이 더 탄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하겠습니다.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저소득층,

노동시간과 수입이 줄어든 특수고용직,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겠습니다.

 

일하는 모든 국민들께서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안전망도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3월 LH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근절방안도

확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우리 청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정책 수립에 청년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일자리, 교육, 주거, 문화 등 삶 전반에서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마음껏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잃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경제 회복과 도약입니다.

최근 우리 경제가 시장전망을 크게 웃돌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체감하시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빠르고 강력한 경제 회복을 위해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와 수출,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회복 흐름에 대비하여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 무역 1조불을 달성하겠습니다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과감한 소비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기울인 노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 기업들이 활짝 나래를 펴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힘쓰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력산업을 더욱 지원하는 한편,

미래차,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 육성에도 더 힘쓰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곧 출범할 탄소중립위원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으로의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을 이끌겠습니다.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제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국민 화합과 상생, 포용에 힘쓰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정부는 국회와 적극 소통하고

정책 추진에서 국회의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한 우리 사회가

지역, 이념, 세대, 양극화 등 다양한 갈등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 해결을 위해 정부는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제가 직접 갈등현장을 찾아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상생과 연대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욱 심화된 양극화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역량을 포용적 회복과 포용적 도약에 집중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완수하겠습니다.

개혁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문재인 정부 5년 차에 들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긴 역사를 되돌아보더라도

코로나19의 마지막 고비를 넘어야 하는 앞으로의 1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추진한 정책과 개혁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코로나19 이후의 도전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언제나 국민이 최우선입니다.

국민을 위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공직자로서

명심해야 할 원칙,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원칙은, 공정과 투명입니다.

LH사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일들로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우려가 크십니다.

최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통과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로 가는 제도적 틀이 마련됐습니다.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둘째 원칙은, 현장입니다.

행정의 기본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보고서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현장에서는 보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현장을 찾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현장 총리'가 되겠습니다.

 

셋째 원칙은, 협력과 협업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시민사회 등

모두가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이루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찾고, 지원하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를 맞아

여러분께서 매우 힘들고 지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누가 뭐래도 여러분은 국민들께서 일할 기회를 준

국민의 공복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나면,

바로 여러분이 국난을 극복한 자랑스런 공직자로 기억될 것입니다.

 

정부의 임기나 정치 일정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항상 여러분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적극적이고 과감한 정책과 행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사회에 적극 행정이 더 활발해지도록

확실히 보호하고, 파격적으로 보상하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합시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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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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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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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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