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1개월 전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28%를 나타냈다.
(자료=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를 발표했다. 3월 말 연체율은 1년 전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3월에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월 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한 1조9000억이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 대출 연체율(0.36%)이 한 달 새 0.07%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0.1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31%)은 전월보다 0.05%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04%포인트 내려갔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37%)은 전월보다 0.07%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중소법인 연체율(0.50%)이 1개월 전보다 0.09%포인트 내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1%, 0.05%포인트 하락)보다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19%포인트, 0.1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18%)은 전월 보다 0.04%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2%)은 전월 대비 0.02%, 전년 동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그 밖의 가계대출 연체율(0.32%)은 전월 보다 0.08%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0.11%포인트 내려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연체율은 분기 초중반에 다소 올랐다가 연체채권을 정리하면서 분기 말에 떨어진다"며 "3월 연체율 하락은 추세적 양상으로 특별히 두드러지는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byhong@na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