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185억원·매출 1562억원
"차별화된 TPS결합 서비스로 하반기 반등"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홈솔루션 사업 재정비로 지난해보다 17.6% 떨어진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시작한 알뜰폰 사업 덕에 방송 및 인터넷, 모바일 등 총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1만명 이상 늘어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156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5억원,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매출은 1.9%(3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6%(40억원), 13.7%(24억원)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8%(96억원)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3%(102억원), 55.7%(55억원) 상승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홈 솔루션 사업 재정비 등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위성방송과 인터넷 가입자가 증가하며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4%(29억원) 증가했다. TPS 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이 14억원으로 급상승 하며 전년 동기(7억3000만원) 대비 91.5% 성장해 향후 서비스 매출의 상승세를 예측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홈솔루션 사업 재정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전 분기 프로그램 사용료 계약으로 인한 비용 소급 반영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123%(102억원), 당기순이익 55.7%(55억원) 증가했다.
1분기 기준 방송, 인터넷, 모바일을 합한 총 가입자는 42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만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TV가입자가 1만명 순증했으며, 인터넷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7000명 순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론칭한 모바일 신규 가입자도 2만6000명 순증했다.
특히 1분기에는 TPS상품을 본격 판매하기 시작하며 결합 가입자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OTS를 제외한 skyTV, 인터넷, 모바일을 합친 TPS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6만2000명 순증하며, 지난 분기(2만9000명) 대비 약 114% 늘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TPS사업자로서 결합할인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및 제주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개장했다"며 "고객 편의와 합리적인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제공을 통해 가계 통신비 절약에 기여하고 실속 있는 소비생활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