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범수 "백신 접종률, 확진자 증가율 높은 지역과 비례하지 않아"

기사입력 : 2021년05월09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5월09일 15:18

고령층 많은 전남 1위...젊은 층 많은 세종시가 꼴찌
울산,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 증가율 1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지난 4월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은 전라남도가 1위, 세종특별자치시가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역별 백신접종률이 확진자수 증가율과 비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6일 기준 전남도민 186만4712명의 11.5%인 21만526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세종시는 시민 34만2328명 중 1만8042명이 접종해 5.27%를 기록했다.

9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시·도별 백신 접종 현황과 코로나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7개 광역시도의 백신접종률은 전남(11.54%), 전북(10.15%), 강원(9.38%), 경북(8.73%), 충북(8.38%), 충남(8.32%), 광주(7.82%), 경남(7.69%), 대전(6.98%), 제주(6.66%), 부산(6.65%), 대구(6.32%), 인천(6.03%), 경기(5.95%), 서울(5.90%), 울산(5.28%), 세종시(5.27%) 순이었다.

특정군을 제외한 백신 접종 대상자가 65세 이상인 만큼 고령층 인구가 많은 순으로 접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70∼74세 어르신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65∼6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11월까지는 집단 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1300만명,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사진 제공=서범수 의원실]

◆ 울산,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확진자 증가율 1위

서 의원이 분석한 지난 4월 국내 확진 기준 코로나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울산광역시는 76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2%의 증가율로 전국 광역시도 중 증가율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 증가율 2위는 444명이 확진된 대전(36%), 3위는 확진자 462명의 전북(34%)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의 확진자 증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

울산시는 이같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대적인 특별 방역에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5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만 명 외에 유흥시설 업주와 종사자, 방문판매, 콜센터 종사자 전원에게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임시선별진료소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지난 3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단축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도 3곳에서 10곳으로 늘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leehs@newspim.com

서 의원은 현재 지역별 백신접종률이 확진자수 증가율과 비례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4월 확진자 증가율 2, 3위를 기록한 대전, 전북이 각각 7%, 10.2%의 접종률을 보이는 것과 비교했을 때 감염 확산이 눈에 띄는 울산과 이미 누적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에서 접종률이 낮은 것은 향후 감염 대응에 있어 심각하게 우려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활하지 못한 백신 공급, 특정 백신에 대한 안전성 문제 등 국민을 불안케 하는 여러 요소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있다"며 "지자체와 정부가 감염병 확산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