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문재인 정부가 다하지 못한 것을 새롭게 해야 할 책임이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 조직 '신복지 광주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해 본인이 문재인 정부와 함께 일 해온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열화와 같은 기대를 안고 출범한 지 4년 넘었다. 그동안 한 일이 적지 않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아픈 손가락 두 개는 청년과 지방이다. 출범 초기부터 2년 7개월 총리로 일한 공동 책임자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책임 없다 못 한다"고 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21.01.18 ej7648@newspim.com |
이어 "이제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민주당 이낙연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참패한 지난 4월7일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는 "냉담한 선거였다. 유권자 보기가 두려웠고 결과는 더 두려웠고 반성 겸해 한 달 잠행했다"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국가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 민주당 이낙연도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지지 조직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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