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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여파 증시 '출렁'..."여전히 기울어진 운동장" 청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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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게시판 공매도 관련글 이달 8개 올라와
청원인 "기관에도 공매도 상환기간 설정해야"
전문가 "공매도 재개 영향 우려 크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 3일 공매도 부분(코스피200·코스닥150) 재개 이후 국내 증시가 출렁거리자 공매도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의무상환 기간을 놓고 불만이 커지고 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나흘동안 총 8개의 공매도 관련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3일 게재된 '개인이 아닌 기관에도 공매도 상환 기간을 설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이날 기준 총 6만6122명이 찬성했다.

[서울=뉴스핌]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청원인은 "개인들은 공매도를 위한 주식 차입 시 60일 이내에 무조건 되갚아야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주식 차입 후 상호 간 합의로 기간을 설정해 사실상 무기한"이라고 주장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주식 차입 후 상호 간 합의로 기간을 설정해 연장도 가능한데 사실상 무기한인 것을 지적한 것이다.

청원인은 "기관과 외국인들에도 1년 정도의 상환기간만 정해도 공매도를 실행할 때 훨씬 신중해질 것"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은 놀이터가 아닌 더 성숙한 자본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전날 '공매도 다시 금지 시켜라' 제목의 글을 올려 "외국 공매자금이 들어와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며 "정부와 증권사들은 공매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바이오 등이 공매도로 폭락하고 있고 코스닥 지수 역시 폭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20.66포인트(0.66%) 내린 3127.20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폭락했다. 당시 대차잔고가 많은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약 1조1094억원을 기록했고 공매도 과열 종목도 22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공매도 재개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매도 재개 뒤 소폭 조정을 받다가 전날 기준 증시가 1% 가량 반등하며 공매도 과열 종목도 2개로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진 공매도 영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증시 상황이 '갈지자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과거 공매도 재개 당시 수준의 악재는 발견되지 않는다"며 "현재 코스피 고점 대비 낙폭은 이미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여 코스피 3100 초반부터는 매수대응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로 가격 부담이 가중된 바이오, 2차전지, 통신장비 업종 중심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며 "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복원에 20일 가량이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추가 변동성 장세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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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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