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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첫날 개미들 '132억 거래'..."생각보다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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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000억원·기관625억원 공매도
전체 거래물량 중 개인 투자자는 '1.3%'
"하반기부터 개미들 본격 뛰어들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공매도 시장이 다시 문을 연 3일 개인 투자자들은 낯선 공매도 거래 방식에 진땀을 뺐다. 금융투자협회의 사전교육과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모의투자까지 받은 뒤 직접 공매도에 나섰으나 종목 선정부터 쉽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이날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을 말한다.

공매도 거래는 그간 기관·외국인 투자자가 주로 활용했으나 금융당국이 거래 문턱을 낮추면서 이날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32억414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7382억2857억원, 625억7302만원 어치를 공매도 거래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p(0.04%) 오른 3,149.05로 개장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5.03 yooksa@newspim.com

공매도 거래량으로 따져보면 외국인이 1648만주, 기관이 180만주, 개인 투자자가 24만주 수준이었다. 이날 전체 공매도 거래 물량 중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1854만5154주 중 1.34%로 나타났다. 전체 비중으로는 비교적 적은 수치지만 사실상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가 허용된 첫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처음으로 공매도 거래를 해 본 개인 투자자들은 종목 선정부터 거래 방법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개인 투자자 양모(35) 씨는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도 제한적이고 물량도 생각보다 적다 보니 종목을 고르는 것부터 쉽지 않았고 손실이 무한대로 커질 수 있다 보니 평소보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자주 들여다봤다"며 "결국 오늘 -1.8% 수준의 손실이 났지만 여유자금으로 꾸준히 공매도 거래를 해보면서 공부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개인 투자자 차모(38) 씨는 "공매도 거래 방법은 금방 익숙해졌는데 워낙 시장이 강세여서 적절한 종목을 찾기가 무척 어려웠고 공매도 물량도 넉넉하지 않아 뛰어들기가 쉽지 않았다"며 "공매도 영향인지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장이어서 나름 괜찮은 수익률을 내기는 했지만 당분간 시장 상황을 보면서 공매도 거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식투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공매도 거래 방법을 묻는 글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대부분은 '공매도 거래 방법'을 묻는 내용이 많았고 다른 투자자들의 손익을 묻는 글도 적지 않았다. 한 커뮤니티 게시자는 "예전에 공매도 거래 자주 해봤던 친구가 오전에 공매도 거래를 걸었는데 오후부터 하락장 시작되면서 짭짤한 수익을 냈다"며 "지금이라도 공매도 공부해서 크게 한 번 배팅해야 하느냐"고 묻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거래가 올 상반기 정착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매도 거래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적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대부분 우량주인 공매도 허용 종목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공매도 거래 자체가 개인 투자자에게는 낯설다 보니 당장 시작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시장 추이를 지켜보고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노하우 등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유되다 보면 올 하반기에는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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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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