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미드 호황·수소연료전지 강화·5G향 부품소재 판매 확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분기 영업이익이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904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 늘었다. 분기순이익은 520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와 필름·전자재료 부문 실적이 증가하고 패션부문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산업자재부문은 5G 케이블용 및 초고성능 타이어(UHPT)용 아라미드의 경쟁력이 견고하고 전기차 신규 수요 등 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타이어코오드 실적이 상승했다. 자동차소재 종속회사도 실적 턴어라운드 하는 등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 사업전망이 긍정적이다. 수소연료전지 신사업 분야의 실적도 증가 추세에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19.12.24 tack@newspim.com |
화학부문은 최근 물류대란과 경쟁구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타이어용 석유수지 납품이 확대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5G향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
필름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료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디스플레이, 전기차 이차전지용 필름소재 및 친환경 제품(PCR 필름)의 공급을 개시하는 등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했다.
해외법인의 판매 호조 또한 필름부문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CPI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의 첫 폴더블폰인 미믹스폴드에 적용되며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패션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 골프 관련 브랜드(WACC, G/Fore, 골든베어)의 매출이 증가하고 온라인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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