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비트코인은 '금'이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 시세, ETF 출시 후 18년 새 4배 급등
일각서 "ETF 출시 이후 비트코인 가치↑" 전망
"현물 가치로 금과 단순 비교 어렵다" 지적도
미 SEC, 이르면 이달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발표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6일 오전 6시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디지털 금(Bitcoin)'은 정말 '금(gold)'이 될 수 있을까.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 승인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각에선 ETF 출시 이후 4배 이상 폭등한 금의 히스토리처럼 비트코인 ETF 출시가 가상화폐의 자산 가치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채굴로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 수량은 한정적이다. 가상세계에서 '디지털 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이 ETF로 출시되면 자원의 희소성에 '유동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날개를 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금, ETF 출시 이후 4배 급등... "비트코인 희소성, 금과 유사"

23일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781달러 수준이다. 1982년부터 약 20년 간 250~500달러대를 오가던 금 시세는 2003년 최초의 ETF 출시 이후 크게 급등했다. 최근 18년 새 금 가격은 최대 4배 가량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ETF 출시 영향이 컸다고 본다. 투자자들의 거래 접근성이 높아지며 유동성 공급이 원활해진 게 사실이다. 반대로 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에 금융상품인 ETF가 출시됐다는 분석도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관심을 갖게 되니 ETF가 출시된 것이고 ETF 출시로 상품에 대한 니즈는 더 커진 결과"라고 평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ETF 활성화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급격한 변동성 탓에 암호화폐 투자를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제도권 진입과 안전성 확보라는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전세계 투자 자산 중에 가격이 올라도 신규 유입량이 줄어드는 자산은 비트코인밖에 없다"며 "(ETF로 출시되면) 안전자산으로 믿고 투자하는 부분에서 금과 유사한 형태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개인투자자들이 중심이라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이 장기보유하면 가격 변동성도 줄어들고 개인투자자들은 믿을 수 있는 금융회사를 통해 더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캐나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ETF 출시를 허용하며 주목받았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 인버스 ETF에 수급이 몰리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자회사 호라이즌스 ETFs의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는 현지시간으로 22일 하루 만에 5.42% 급등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제 금 선물 시세. 2021.04.23 zunii@newspim.com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 현물가치, 금>비트코인... "화폐가치 고려하면 ETF 출시 후 향방 갈릴 수도"

비트코인 ETF 출시가 한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는 데에는 전문가들 상당수가 의견을 함께 한다. 물론 비트코인의 화폐 가치가 인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금융상품화는 투자자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 ETF가 수요와 공급 논리에 의해 올라가듯 비트코인도 유동성이 공급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현물 자체만으로도 특수적 지위가 있던 금과는 달라 비트코인 자체 가격이 폭락하면 ETF가 어떻게 반응할지는 사실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어 "지금은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올라가니 ETF도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비트코인이 폭락할 경우 출시와 함께 망할 수도 있다"며 "비트코인 ETF는 양날의 검"이라고 꼬집었다.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와 관리·감독 기관이 없는 상황도 비트코인 ETF 출시를 미루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동안 가격 조작 가능성과 범죄에 악용 우려 등을 들며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서에 번번이 퇴짜를 놨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TF 상장 요건이 까다로운 게 아니라 어떤 상품에 대한 ETF인가가 중요하다"며 "특히 비트코인을 ETF로 인정해주면 마이너인 알트코인에 대한 요구도 이어질 수 있다. 다음에 일어날 일에 대한 준비가 안됐다고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올해도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 출시는 어려운 걸까. 금융투자업계 플레이어들은 "아무도 모른다"는 반응이다.

올해 들어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IB)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적극적으로 암호화폐를 편입하고 있고 암호화폐에 정통한 게리 겐슬러가 SEC위원장으로 지명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반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 미국 주요 인사들은 비트코인을 '투기수단'으로 규정하며 자산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제 시선은 다시 미국 SEC로 모아진다. SEC는 이르면 이달 말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지난달 말 신청한 '반에크 미트코인 트러스트 ETF'에 대한 심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올해 첫 답변이다. ETF 승인 여부는 원칙적으로 접수 후 4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하지만 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9일부터 SK하닉 본주·ADR 전환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오는 29일부터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와 SK하이닉스 국내 보통주(본주) 간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그동안 차익거래가 막혀 유지됐던 국내 본주와 ADR 간 가격 차가 조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전환이 시작되더라도 실제 차익거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ADR 발행 한도가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데다, 기존 ADR 투자자가 먼저 원주로 전환해야 새로운 ADR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SK하이닉스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증시에 추가 상장된다. 이후 국내 SK하이닉스 원주를 ADR로, ADR을 다시 원주로 바꾸는 상호 전환이 허용된다. SK하이닉스.[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7.09 mj72284@newspim.com ADR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국내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다. 그동안은 국내 주식을 ADR로 바꾸거나 ADR을 본주로 교환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 시장의 가격이 크게 벌어져도 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시장에서 본주를 매입해 ADR로 전환한 뒤 미국 시장에서 매도하는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양 시장 간 가격 차를 활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ADR 가격이 낮아질 경우 ADR을 본주로 교환하는 거래도 가능하다. 본주와 ADR 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국내에서는 원주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에서는 ADR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 시장의 가격 차가 점진적으로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국내 본주와 미국 ADR의 주가 흐름은 계속 엇갈렸다.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SK하이닉스 본주는 218만원에서 181만6000원으로 16.69% 하락했다. 반면 ADR은 168.01달러에서 154.57달러로 8.0%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서 탈출해 서학개미로 전환한 개미 투자자들의 SK하이닉스 ADR 구매세도 상당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는 6억7555만달러(약 9900억원)를 순매수했다. 미국 주식 가운데 순매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서학개미의 행동에 제임스 매킨토시 월스트리트저널 선임 시장 칼럼니스트는 "2주 전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된 이후 프리미엄은 16~51%까지 치솟았다"라며 "미국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의 주식을 직접 거래해줄 증권사를 찾는 수고를 덜기 위해 엄청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반적인 ADR이라면 금요일에 나타난 29% 수준의 프리미엄은 헤지펀드들이 한국에서 주식을 사서 ADR로 바꾸는 동시에 미국에서 ADR을 공매도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하지만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더 커질 경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시장에서도 본주와 ADR 간 실제 전환이 얼마나 이뤄질지를 관건으로 꼽고 있다. 핵심 변수는 ADR 발행 한도다. 본주를 ADR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ADR을 발행해야 한다. 그러나 ADR은 정해진 발행 한도 내에서만 추가 발행이 가능하다. 현재는 상당수 한도가 이미 사용된 상태다. 또 기존 ADR 투자자가 본주 전환을 선택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ADR이 국내 본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저평가된 원주로 교환할 이유가 많지 않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시나리오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ADR 투자자의 원주 전환이 예상보다 늘어나 발행 여력이 확보될 경우 국내 본주를 ADR로 전환하는 거래도 활발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국내 본주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외 가격 차가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부터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 절차가 시작되지만 실제 가격 괴리 조정 강도는 ADR 신규 발행 규모와 시장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전환 절차와 행정적 마찰이 존재하는 만큼 프리미엄이 즉시 축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DR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0으로 수렴하기보다 일정 수준 유지되는 특성이 있지만, 과도하게 확대된 구간에서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엄이 조정되는 과정에서는 ADR 가격 하락보다 국내 본주 상승이 상당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민희 아리스 연구원도 "ADR의 단기 강세는 상장 초기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차익거래를 통해 ADR과 원주 가격이 점차 수렴하는 특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ADR 자체가 아니라 기업의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라며 "ADR 프리미엄보다 실적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성장성이 중장기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lum@newspim.com 2026-07-28 06:00
사진
전국 곳곳 폭염…중부지방 소나기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화요일인 28일은 전국 곳곳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과 경북권은 구름이 많고,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화요일인 28일은 전국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려 돌풍과 천둥·번개에 유의해야겠다.[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40㎜, 강원 내륙·산지 5~40㎜, 강원 동해안 5~20㎜다. 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대구·경북은 5~40㎜다. 울릉도·독도에는 5~20㎜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울산 25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2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울산 36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의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yuniya@newspim.com 2026-07-28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