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스타톡] '그레이트 코멧' 이충주 "코멧 팀과는 '팬텀싱어'에서도 끈끈함 있었죠"

기사입력 : 2021년04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5일 08: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배우 이충주가 코로나19 시국이 무색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 중이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에 이어 '그레이트 코멧' '마마돈크라이', 하반기 드라마까지 일정이 빼곡하다.

이충주는 23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얼마 전 종영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소감과 함께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드라큘라' 이후 두 개의 예정된 공연이 미뤄졌던 그는 이제라도 여러 매체를 통해 대중과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팬텀싱어' 하면서 감사한 시간을 보냈어요. 저도 우리 팀도 모여서 노래할 수 있는 무대가 그립고 간절했던 시간을 보냈거든요. 매번 힘들었지만 감사한 시간이었고 끝나서 아쉬워요. 이번에 잘 해낸 것처럼 그룹 에델라인클랑으로 앞으로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죠. 저 역시도 활발히 활동하고 좋은 음악으로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찾아가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 중인 배우 이충주 [사진=씨제스] 2021.04.23 jyyang@newspim.com

'팬텀싱어'에서 에델라인클랑의 레전드 무대로 꼽히는 '담배가게 아가씨'에 관한 얘기도 나왔다. 이충주가 직접 선곡하고 연출도 담당했다고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된 곡이다. 또 '몰리뜨바'라는 곡은 원곡자인 '마리야 세르포비치'가 본인의 SNS에 해당 무대를 공유하며 세르비아 현지 뉴스에 소개되는가 하면, 대사관의 초청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공연하듯이 무대를 할 수 없을까 갈증이 있었어요. 크로스오버로 하는 무대를 더 파격적으로 꾸미고도 싶었고요. '담배가게 아가씨'를 제안했고 느리고 점잖은 노래를 많이 했던 터라 신나게 해보려고 했어요. 제가 다 했다면 거짓말이고 아이디어를 꺼내면 멤버들이 살을 붙이고 함께 만들어나갔고 정말 재밌었어요. '몰리뜨바'는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나니 난리가 나 있어서 어안이 벙벙했죠.(웃음) 어리둥절하고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마음이 교차했어요. 그곳에서 우리나라 팀의 노래를 기억해주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이잖아요."

이충주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이후 올해 3월 드디어 초연을 올렸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없애고 더없이 새로운 음악과 형식, 분위기로 무장한 극이다. 이충주는 무대에서 직접 노래와 연기, 춤, 바이올린 연주까지 도맡아 한다.

"굉장히 독특하고 특별한 무대로 찾아뵙고 있어 행복해요. 어제도 공연을 하고 왔지만 공연을 할 때마다 엔돌핀과 에너지를 얻죠. 벌써 공연이 끝나가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죠. 김문정 음악감독님이랑은 '팬텀싱어'에서 만난 후 처음으로 작품을 함께하는데 정말 영광스러워요. 따뜻한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고 음악적으로는 물론이고 인간적으로도 챙겨주시는 편이에요. 이번에 정말 가까워져서 감독님이랑 또 다른 작품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공연에 임하고 있죠."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 중인 배우 이충주 [사진=씨제스] 2021.04.23 jyyang@newspim.com

특히 바이올린을 직접 배우가 연주한다는 것이 꽤나 부담으로 작용했을 듯 했다. 이충주는 "사실 제가 바이올린 전공자였다"면서 아나톨 역에 나름대로 특화된 배우였음을 수줍게 털어놓았다.

"예고 시절에 바이올린을 했고 배우를 하면서 악기를 쉰 기간이 길었어요. 제 기준은 전공자 수준에 있으니까 거기까지 끌어올리려면 연습이 많이 필요했죠. 무대에서도 손에 가장 익은 제 악기로 연주하거든요. 연주 분량을 위해 레슨도 받아보고 다시 입시생의 마음으로 돌아갔었어요. 그래도 중요한 건 '아나톨이 갑자기 연주를 들어가는구나?' 하는 느낌은 주고 싶지 않았죠. 바이올린 들면 확 집중되고 '어떻게 하나 보자' 이런 식은 원하지 않았어요. 완전히 녹아들길 바랐고, 연주를 하느라 놀지 못하는 건 별로였어요. 그 부분이 굉장히 노는 신이거든요. 하하. 움직이고 즐겁게 춤추면서 하는 거라 잘 녹아들게 신경썼고 최대한 노력 중이죠."

'그레이트 코멧'에서 아나톨 역으로 함께 출연 중인 박강현, 고은성과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의 일원으로 경쟁을 했던 사이다. 이충주는 경연이 고된 시간이었다면서도 그 안에서 즐기고 얻은 것들을 떠올리며 만족스러워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 중인 배우 이충주 [사진=씨제스] 2021.04.23 jyyang@newspim.com

"다들 훌륭한 배우이고 싱어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신선한 자극이 많이 됐어요.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잖아요. 좋은 배우고요. '팬싱' 가서는 또 같은 작품 한다는 끈끈함도 있었어요. 셋 다 좋은 결과가 또 있어서 결과적으로 다 웃을 수 있는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죠. 경연이 어느정도 부담되고, 매회 압박감은 확실히 있었지만 그 덕분에 열심히 있는 거 없는 거 다 빼내서 노래할 수 있는 힘이 나왔어요. 힘들었지만 끝나고 나서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죠"

이충주는 '그레이트 코멧'을 5월 말까지 공연한 후 10+1주년 기념 '마마돈크라이'로 다시 무대에 선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두 차례나 취소됐던 만큼 애정과 특별함이 남다른 공연이다. 하반기 예정된 JTBC '공작도시'로는 브라운관 첫 데뷔도 앞두고 있다.

"작년에 10주년이었는데 허탈감이 컸죠. 이제는 공연이 잘 올라갈 수만 있으면 바라고 있어요. 여러 번 했던 공연이지만 유난히 특별하고 감사한 무대죠. 작년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는데 결국 취소를 두번이나 겪은 과정을 겪게 돼서요. 첫 무대에 서면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밀려올 것 같아요. 여러 분들이 아쉬웠던 만큼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어요. '공작도시'에서는 검사 역을 맡게 됐어요. 전에 했던 역과는 굉장히 다른, 진중하고 무게감있는 면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아요. 기대 해주셨으면 합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