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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모터쇼] 현대차·벤츠·토요타...전기차 경쟁에 사활 걸었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19일 16:10

최종수정 : 2021년04월19일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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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 "제네시스, 해외 신차 출시는 이번이 처음"
아이오닉5·EV6 등 2030년까지 중국에 21종 출시

[서울=뉴스핌] 김기락 조정한 기자 =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가 중국에서 순수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이며 전기차 전쟁에 뛰어들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도 자사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전기차를 상하이모터쇼에 공개하는가 하면 토요타는 2025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전기동력화 신차 70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세 브랜드가 2030년까지 중국에 출시할 친환경차는 총 21종에 달한다. 내년부터 매년 친환경차를 전략적으로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동차 경쟁은 곧 전기차 경쟁으로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활을 건 전기차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04.19 peoplekim@newspim.com

 ◆ 장재훈 사장 "G80은 제네시스의 전기차 시장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 모델"

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각) 상하이 컨벤션 센터(NECC)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자사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함께 현지 전략형 모델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상하이모터쇼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국제 모터쇼로,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모터쇼다. 상하이모터쇼는 중국 북경모터쇼와 함께 양대 모터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상하이모터쇼에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첫 공개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국내 출시 뒤 총 4만여대, 유럽에서 3000대 등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수소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모델을 2030년까지 13종을 중국에 출시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존▲2020 WRC 우승차인 i20 Coupe를 전시한 N 존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HTWO 존 ▲투싼 L, i-GMP가 적용된 아반떼 등 중국 전용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HSMART+ 존 등을 운영하며 아이오닉5,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을 포함해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날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세계 최초로 G80 전기차를 공개했다. 아이오닉5와 함께 중국 고급차 시장에 친환경차를 선보인 것이다. 전시장에는 G80 전기차 외에 대형 SUV인 GV80을 전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제네시스 월드 프리미어 앳 오토 상하이' 발표 영상에 출연해 "제네시스가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뿐 아니라, 브랜드 출범 이후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신차를 출시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며 "G80은 제네시스의 전기차 시장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네시스 중국 마커스 헨네 법인장은 "제네시스는 편리함, 신뢰성, 투명성을 중심으로 한 스트레스가 없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정성을 담아 전달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스튜디오가 상하이에 이달에 첫 오픈했고 5월 청두에도 오픈할 것. 모든 관계의 핵심은 신뢰"라고 말했다.  

기아 역시 전용 전기차 EV6를 중국에 첫 공개한 데 이어, 중국 전략형 준중형 SUV '즈파오(智跑)' 부분 변경 모델, 신형 카니발과 K 시리즈 등 신차를 전시했다. 이르면 내달 현지 출시되는 즈파오는 중국형 스포티지로 큰 인기를 받아왔다.

기아는 ▲EV6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 존 ▲출시 예정인 즈파오 페이스리프트, 신형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 존 ▲KX5, KX3, K5, K3, K3 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을 운영한다. 

[사진=벤츠]

 ◆ 벤츠·폭스바겐도 "中전기차 시장 공략"

이런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차 브랜드가 전기차 공세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는 GLB 전기차 버전인 콤팩트 전기 SUV '더 뉴 EQB'를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생산되며, 올 하반기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EQB는 순수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EQ 라인업에서 세 번째로 공개된 전기차다. 전륜과 사륜구동 모델 등으로 출시되며 롱레인지(long-range) 버전도 추가될 계획이다. 66.5kWh 배터리를 탑재했고, EQB 350 4MATIC은 1회 충전 시 WLTP 기준 419km 주행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7인승 SUV ID.6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를 기반으로 한 ID.6는 전기차 ID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다. ID.6는 58 kWh, 7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NEDC 기준 1회 완충 시 436km, 58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몰입감 있는 차량 경험을 돕는 확장 현실(XR, extended Reality)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 내 전체 폭스바겐 판매 비중을 70%,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50% 이상 비중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는 물론, 테슬라 등 업체와의 전기차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폭스바겐은 7인승 SUV ID.6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2021.04.19 peoplekim@newspim.com

토요타 자동차도 전동차의 풀라인업화 일환으로 새로운 BEV 시리즈 ' TOYOTA bz(beyond Zero)'를 발표하고, 첫 번째 모델인 'bz4x'의 전기 콘셉트카를 최초로 선보였다. 토요타는 2025년까지 7종의 'bz' 순수 전기차시리즈를 포함해 15종의 전기차를 공개한다. 토요타는 이를 포함해 총 70종의 전동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 bz는 중국, 미국, 유럽 등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로, 파트너사 중 하나인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SUV다. 토요타와 스바루에서 공동 개발한 e-TNGA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채택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을 계획 중이며, 2022년 중반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아우디는 A6 e-트론 콘셉트카와 뉴 아우디 Q5L를 공개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의 새로운 파트너사인 SAIC 아우디가 새롭게 제작한 아우디 A7L과 아우디 컨셉트 상하이라는 이름 아래 선보이는 SUV 스터디 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아우디 A6 e-트론 콘셉트로 불리는 쇼카는 전기 모빌리티만을 위해 개발된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다. 100kWh 배터리는 WLTP 기준 7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해당 라인업은 향후 유럽과 중국에서 생산되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파트너사인 SAIC 아우디도 각각 전기 구동 시스템과 강력한 내연 기관을 탑재한 두 대의 데뷔 모델을 소개했다. 올해 생산을 시작할 A7L 리무진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되고 중국 시장만을 겨냥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SAIC 아우디는 두 번째 데뷔작인 아우디 콘셉트 상하이라는 이름의 SUV 스터디를 선보였다. 전장이 4.87m인 이 순수 전기 차의 양산 모델 버전은 2021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CEO는 "아우디는 중국에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계약과 생산 설비를 통해 아우디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완벽한 기반을 마련했고 중국에서 아우디의 비즈니스를 위한 새로운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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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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