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삼성SDI, 제2 테슬라·현대차 '탑승'…경쟁사 분쟁 중에 실리 추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이재용·정의선 두차례 회동 성과 기대
리비안 CEO "삼성SDI 배터리 기대 커"...미국 공장 설립설 주목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배터리 협업을 추진하고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에 배터리 납품을 공식화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등 분쟁에 집중한 사이 실리를 추구했다는 평이다.

◆ 삼성SDI, E-GMP 3차 수주전에 고배 마셨지만...원통형 개발 협력

13일 삼성SDI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국내외 배터리 영토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에 납품하기 위한 원통형 배터리 개발 협력 소식은 경쟁사들을 긴장시켰다.

현대차는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채택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과 거래해왔다. 삼성SDI는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공급이 불가능했다.

지난해 말 현대차의 전기차 통합 플랫폼(E-GMP) 3차 물량 수주전에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과 함께 참여했지만 초기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최종적으로 SK이노베이션과 CATL이 선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CATL도 삼성SDI와 같은 각형 배터리이지만 배터리셀이 아닌 모듈 형태로 납품하기 때문에 사용에 제약이 없었다"면서 "현대차의 중국 전기차 모델에 사용돼 왔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삼성SDI와 현대차의 원통형 배터리 개발 협력 소식은 이 같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두 차례에 걸쳐 회동한 이후 양사 간에 협력 강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신형 하이브리드카 7종에 탑재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주로 사용되는 2170배터리보다 배터리 용량과 에너지 밀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삼성SDI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 리비안 CEO "배터리셀 개발 과정에서 삼성SDI와 협력"

또한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의 거래 소식도 나왔다.

리비안은 이날 올해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에 삼성SDI의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했으며 삼성SDI에서도 이를 인정했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 스캐린지 CEO가 2009년 창업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아마존과 포드 자동차 등 유력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화제를 모았다.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조감도. [사진=삼성SDI]

알제이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셀 개발 과정에서 삼성SDI와 협력해 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리비안의 모듈·팩 설계가 적용되는 삼성SDI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도 "리비안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해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 바이든 대통령 전기차 확대 계획에 미국 내 배터리 거점 확보

리비안과의 거래 소식은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셀 공장 건설 추진설에 힘을 보탰다. 일각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셀 공장을 내년경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 7월부터 신북미무역협정(USMCA) 발효로 인해 미국 내 생산 비중을 75% 이상 확보해야만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친환경 정책 확대 및 전기차 수요 증가가 전망돼 미국내 배터리 거점 확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는 지난 1월 말 열린 지난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신규 생산 거점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삼성SDI는 한국 울산과 중국 시안, 헝가리 괴드에서 배터리셀 공장을 운영중이다.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면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을 택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은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모두 미국 내에 배터리셀 공장을 짓고 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전기차 산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현재 미국 미시간주에서 배터리팩 공장을 운영중이기도 하다. 배태리팩은 배터리 셀에서 배터리 모듈 단계를 거쳐 배터리팩 하나로 조립한 최종 제품이다. 또한 미시간주는 포드의 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미국 뿐만 아니라 신규 배터리셀 제조 거점은 중장기적으로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