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감소, 작년 1분기 기저효과…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영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4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1분기 ABS 발행금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조원(39.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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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발행실적 [자료=금융감독원] |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1분기 MBS는 9조1000억원 발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8조8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MBS 발행잔액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정책 효과에 따라 2019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중 발행금액이 크게 증가한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는 전년 동기대비 1000억원(6.4%)이 증가한 2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전년 동기대비 3000억원(10.8%)이 감소한 2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3월말 22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19조원) 대비 2조1000억원(1.0%) 증가했다.
대출채권,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반면 회사채 기초 채권담보부 유동화증권(P-CBO) 발행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P-CBO는 작년 대비 5000억원 증가(316.0%↑)한 7000억원이 발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중 발행된 P-CBO 7000억원 모두 코로나 극복 목적이며,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