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완주, 與 원내대표 선거 공약으로 "원구성 재협상, 소신파 보호"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13:17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13:17

원구성 협상 가능성 일축한 윤호중과 대비
'초선 5적' 당 지지자 비난에 "정상적 정당 아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내대표에 당선된다면 원구성 협상을 야당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상대인 윤호중 의원이 원구성 협상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박완주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구성 협상은 국회 관례대로 하는 것이 맞다"며 "여야 합의 하에 전체 상임위원장을 맡았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무너진 정치를 복원하겠다"라며 "지난 1년, 정치가 사라졌다. 상임위 배정과 부의장 선출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도 지금 국회 부의장이 없다"며 "국회는 입법의 장이자 정치의 장이다. 사라진 정치를 복원하며 혁신, 변화를 보여야 국민들이 민주당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4.12 kilroy023@newspim.com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이 친문·비주류 분열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친문이다. 야당 시절 원내수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뤄냈고 문재인 정부 수립에 나름 역할을 했다"라면서도 "친문과 비문을 나누는 프레임 자체가 혁신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선 중진으로서 이반된 민심에 침묵하고 방조한 것은 저 또한 자유롭지 않다"며 "당내 (친문 위주) 분위기를 일신하는 것도 새롭게 민주당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 내 가장 큰 문제는 불통"이라며 "코로나가 있다지만 소통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고 정책 결정에서도 소수가, 또는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국 사태' 등에 대한 사과 등으로 극성 지지자들로부터 초선 의원들이 공격 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소신 발언은 장려해주고 보호해줘야 한다"며 "(극성 지지자) 의견도 존중하는 것이 맞다지만 남과 생각이 다르다고 위험으로 느끼는 분위기로 만드는 것은 정상적 정당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심 이탈 원인으로 지목된 공시지가 상향에 따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체 틀을 후퇴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의 정책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외 전문가와 국민 목소리를 담아 현실적으로 부합하는 내용으로 조정하는 것이 변화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차별로 피해를 보면 안된다는 것이 민주당의 가치"라면서도 "차별금지뿐만 아니라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그런 좀 '빨간' 것보다는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원구성 재협상 ▲국회 코로나19 특위 구성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 추진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시 후보 공천 금지 및 부동산 투기시 공천 금지 ▲대면 의총 정례화 등 당내 소통 활성화 ▲당 주도의 당정청 관계 정립 ▲소신 발언 보호 등을 내세웠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