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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끝나지 않은 '내곡동'...행정조사 등 '가시밭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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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19일 내곡동 의혹 회의 논의
여당도 장외공세 높여, 내년 선거전 '포석'
남은 임기 1년여, 시정 혼란 불가피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만에 돌아왔다.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외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지만 선거기간 제기된 내곡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임기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서울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예고하는 등 벌써부터 '가시밭길'이 보인다. 자칫 내곡동 의혹이 서울시정마저 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오 시장(당선인)은 보궐선거 법령에 따라 별다른 인수인계 절차 없이 8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3개월의 임기를 수행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서울시정에 집중할 시간은 1년 남짓에 불과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pim.com

오 시장의 공약인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와 강남·강북 균형 발전, 교통소외지역 편의증대 및 1인가구 대책과 청년지원책 강화 등 주요정책만 추진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추진력이 필요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곳곳에 암초가 숨어있다.

가장 큰 문제는 선거내내 오 시장을 괴롭힌 내곡동 의혹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당장 오는 19일 서울시의회가 오 시장의 내곡동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본회의에서 논의한다. 현재 서울시의회 109석 중 101석이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행정사무조사는 사실상 확정된 사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시의회 소속 민주당 의원 40명이 발의한 요구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운영위에서 특별위원을 위촉해 행정사무조사가 진행된다.

요구안에 담긴 조사 범위는 2007년 당시 오 시장의 내곡지구 시찰 여부 뿐만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LH공사)의 관련 사업 사전·사후 유출 여부, 서울시 내부 보고 및 정부(국토교통부) 협의 과정 등 서울시와 외부 관련부서까지 포함한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역시 선거는 끝났지만 오 시장을 향한 공세는 오히려 강화할 예정이다.

시장 임기가 짧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세(戰勢)를 재정비하기 위해서라도 내곡동 의혹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패배에 따른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오 시장 때리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오 시장 측은 선거기간 내내 내곡동 의혹 자제가 네거티브 공세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임기 내내 난타전이 이어진다면 시민들의 피로도는 불가피하다. 가뜩이나 짧은 임기가 의혹전으로 점철될 경우 제대로 된 업무집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높다.

시의회 뿐 아니라 자치구와의 협력도 관건이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오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유일하다.

코로나 이후 서울시와 자치구의 협력관계는 더욱 견고하고 밀접해졌다. 코로나 시국이 올해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민생안정이 최우선 행정 과제라는 점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조는 필수조건이다.

오 시장이 임기동안 다양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와 자치구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시의회 등이 노골적인 견제를 드러낸 상황에서 어떤 해법을 모색하느냐가 남은 임기의 성패를 결정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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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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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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