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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中에 홍콩·신장 위구르 인권문제 제기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09:50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09:5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중국 카운터파트인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에서 홍콩과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2021.01.08 [사진=로이터 뉴스핌]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오후 왕이 외교부장과 약 90분간 통화에서 홍콩 정정 불안과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문제를 비롯해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침범한 사건 등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성명에서 이같이 알리고, 도시미쓰 외무상이 중국에 "구체적인 관련 조치도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밖에 폭넓은 역내 현안들과 미얀마 쿠데타 군부의 시위대 무력진압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은 일본과 서방국들의 중국 견제가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같은날 대중 견제 안보 협력체 쿼드(Quad·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참여)는 프랑스와 함께 인도 벵골만에서 해상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했으며,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오는 16일에는 일본-독일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하는 '2+2' 회의가 열린다고 보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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