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11·구미4·포항1·경주1 명
[경산·구미·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산시 소재 노인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사흘째 이어지고 구미에서 '경로불명' 감염사례가 지속되는 등 경북에서는 밤새 신규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사례 16명, 해외유입 감염 사례 1명 등 17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355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백신접종[사진=뉴스핌DB] 2021.04.03 nulcheon@newspim.com |
◇ 경산 = 경산에서는 밤새 지역 소재 노인시설 연관 신규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하고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 등 4명을 포함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감염취약시설인 노인보호시설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소재 한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이틀새 23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전날 7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노인시설 관련 추가 확진자는 해당시설과 같은 건물에 있는 요양원 입소자 3명과 해당 노인보호시설의 종사자 1명과 이용자 가족 2명, n차 감염 1명 등 7명이다.
해당 노인보호시설 연관 누적 확진자는 사흘만에 30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노인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사흘새 30명으로 늘어나자 해당 시설의 직원, 종사자, 이용자 등 3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요양시설에 대해 주 1회나 2주에 한번 선제검사를 실시해오던 것을 주 2회 전수검사로 확대하는 등 추가 감염 차단에 총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경산에서는 또 지난 달 19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되고 지난 1일 확진판정받은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유증상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밤새 경산에서는 경기도 소재 기도원 집단발생 연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1030명으로 증가했다.
◇ 구미 = 구미에서는 밤새 4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달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되고 지난 2일 확진 판정받은 '구미418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달 30일 유럽 입국자 1명이 추가 확진되고 유증상 감염사례 1명이 추가 발생했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유증상 사례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의 누적 확진자는 421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03 nulcheon@newspim.com |
◇ 포항.경주 =포항에서는 지난 1일 양성판정을 받은 '충남 아산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23명으로 불어났다.
경주시에서는 지난 달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울산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0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7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9.1명에 비해 0.9명이 늘어나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