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후보·1일 1의혹 후보에 대한 의구심이 민심저변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겸 직무대행이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하루 만에도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게 선거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거짓말 후보, '1일 1의혹' 후보에 대한 의구심이 민심 저변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명박·박근혜 시즌2는 안 된다는 시민들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02 leehs@newspim.com |
김 직무대행은 "임기 1년의 서울, 부산시장 선거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삶을 챙기는 그야말로 일꾼 뽑는 선거"라며 "당선 첫날부터 임기 마지막날까지 시민들을 위해 일할 사람이냐, 아니면 일년 내내 정권교체를 위한 정쟁만 할 사람을 뽑냐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 절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 민생을 두텁게 챙기고 서울과 부산의 미래를 만들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김영춘, 박영춘 후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정치권의 부동산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엊그제 부동산 등 저희들이 부족했던 데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사과를 드렸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그는 "처절하게 성찰하며 정책 대안은 당정이 협의해 구체화해 나가겠다"면서 "오늘부터 이틀간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국민 여러분들이 부족함을 꾸짖더라도 혁신 노력은 받아주길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서울과 부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앞으로 가게 할지, 뒤로 가게 할지를 좌우할 것"이라며 "새로 뽑힌 서울, 부산 시장 등 임기는 1년이다. 그 1년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민생 경제 회복에 전력해야 하는 귀중한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지방정부,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하나로 힘을 합쳐 회복과 도약을 준비해야하는 기간"이라며 "그 기간에 어떤 수장을 뽑는 것이 옳은 것인지 국민 여러분에 현명하게 판단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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