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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중간점검]② 1분기 77만명 접종 완료…목표는 '초과 달성'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4:36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4:36

계획 76만명 대비 초과 달성..접종률 84.8%
접종률 병원 종사자 높고 1차 대응요원 낮아
광주 '최고' 경북 '최저'..화이자 접종률 높아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백신수급 변수

[편집자] 31일을 끝으로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3월 예방접종 계획'이 마무리됩니다. 3월까지 76만여명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세계적인 백신 수급 문제로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스핌은 상반기 중 1200만명 예방접종에 문제가 없는지 그간의 진행상황을 짚어보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가능할지 전망해 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1분기 76만여명을 목표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 정부가 목표를 초과 달성해 77만여명의 접종을 완료했다. 1분기 예방접종 대상자 기준 접종률은 84.8%다.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는 90% 이상 접종을 받았고, 구급대원 등 코로나 1차 대응요원의 접종률은 70%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지역의 접종률(77.2%)이 가장 높았고, 반대로 경북지역의 접종률(58.8%)이 가장 낮았다. 백신별 접종률은 화이자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훌쩍 넘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03.20 pangbin@newspim.com

◆1분기 접종률 84.8%..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가장 높아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 기준 1분기 예방접종 대상자 85만5139명 중 77만3098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해 84.8%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1분기 접종 대상자는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원·종사자 ▲코로나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다.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만 화이자 백신을 맞고 나머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당초 집계한 접종 대상자는 76만여명으로, 지금까지 77만명 넘게 접종을 완료해 숫자상 목표치는 넘어섰다. 시행계획 발표 후 추가 접종 대상자가 10만여명 추가돼 현재 85만5139명으로 늘었다.

대상자별로 보면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 6만2907명 중 6만677명이 접종을 완료해 93.9%의 가장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코로나 치료병원 종사자는 6151명(9.5%)이 2차 접종까지 받았다.

이어 ▲65세 미만 요양시설 90.3% ▲65세 미만 요양병원 87.3%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1.9% 순이다.

코로나 1차 대응요원의 접종률은 접종 동의자 6만8597명 중 6만1164명이 접종을 받아 77.5%의 접종률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19구급대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이 대상인 코로나 1차 대응요원은 가장 늦게 예방접종이 시작된 데다, 중증환자 우선 접종 방침에 따라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광주 '높고' 경북 '낮고'..AZ 보다 화이자 접종률 높아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포함된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종사자 37만7000여명이 지난 23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으며 30일 현재 총 예방접종 대상자는 1분기 접종 대상자 포함 123만3515명이다.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종사자 포함 총 예방 접종자는 82만2448명으로 접종률은 66.7%다.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원·종사자 접종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를 포함한 접종률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2분기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접종률도 급속도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지역의 접종 대상자 4만5357명 중 3만5014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77.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73.1% ▲울산 71.4% ▲부산 68.9% ▲전남 68.8% ▲전북 68.7% ▲경남 68.5% 순이다.

경북은 접종 대상자 7만3001명 중 4만2939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58.8%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백신별로 보면 화이자 백신 접종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 보다 28.7%포인트 더 높았다. 1차 접종률 기준 화이자 백신은 93.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2%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비율도 광주가 76.7%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57.6%로 가장 낮았다.

화이자 백신 대상자(6만4651명)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자(116만8864명) 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백신 수급 상황 변수

4월 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2분기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2분기 접종 대상자는 총 1150만2400명이다.

대상자 별로 보면 ▲65세 이상 어르신 858만3000명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121만4000명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6만9400명 ▲학교 및 돌볼 공간 종사자 55만5000명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종사자 37만7000명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10만4000명이다.

1분기 접종 대상자를 포함해 상반기 내 인구의 5분의 1 수준이 1200만명 접종을 완료한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다만 불안전한 백신 수급 상황이 변수다. 현재 정부는 2차 접종을 위한 백신 일부를 1차 접종대상자에게 확대 사용하고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일부 백신의 공급 일정이 변경됐지만 2분기 시행계획의 접종대상자별 일정에 차질은 없다"며 "다만 2차 접종용 비축분을 최대한 활용해서 1차 접종대상자를 확대하고 보다 신속한 접종을 위해 일부 접종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2분기는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접종기관과 의료인력, 백신의 배송과 보관, 관련 지침 등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해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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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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