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거 아닌 경제 살릴 선거 치러야…일꾼시장 뽑자" 호소"
[부산=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남짓 남겨놓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위기의 도시 부산을 어떻게 부활시킬지 경제적 해법을 제시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노인복지관에서 복지공약발표 간담회를 가지기 앞서 기자와 잠시 만나 "이번 선거는 정치선거가 아니라 부산의 경제를 살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 일꾼 시장을 뽑아야 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지지를 호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뉴스핌] 홍형곤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30일 "위기의 도시 부산를 부활시킬 해법을 제시해 시민들에게 인정받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03.30 honghg0920@newspim.com |
김 후보는 "좋은 대기업들, 좋은 일자리가 없어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간다"며 "전성기에 비해 인구 50만명이 줄었고 지금도 매년 2만명 이상이 타지로 빠져나가는 '엑소도시' 부산이 돼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우선 첨단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대기업과 기술기업들을 부산에 많이 유치해야 한다"며 "그걸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 바로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착공"이라고 강조했다.
가덕 신공항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특별법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 여당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올해 안으로 사전타당성 검증을 거쳐 내년엔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경제자유구역을 북항 재개발 지역과 원도심 지역으로 확대 지정해서 국세, 지방세 감면 혜택을 대폭 부여해 좋은 기업들이 부산에 들어오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이날 노인복지공약을 발표한 뒤 수영팔도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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