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오후 3시 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내 멀티미디어실에서 부산예총·부산민예총과 한 '문화예술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열악한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과 국제문화예술 중심도시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운데)가 29일 오후 선거캠프 내 멀티미디어실에서 오수연 부산예총 이사장(맨오른쪽), 김평수 부산민예총 이사장과 문화예술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김영춘 후보 캠프] 2021.03.29 news2349@newspim.com |
협약식에는 한국예총 이범헌 이사장, 한국민예총 이청산 이사장, 차재근 정책기획실장, 그부산예총 오수연 이사장과 부산민예총 김평수 이사장, 김호진 부산민예총 사무처장, 음악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조승래·설훈 국회의원, 김태훈·이주환 부산시의원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영춘 후보와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문화예산 5% 확보 △문화특보제도 도입 △권역별 문화예술플랫폼 신설 △예술가의 집 신설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설치 △문화예술교육 조례제정 △부산예술인권익센터 설립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 확대 등의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
이에 따라 현장에 종사하는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현장중심의 문화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수연 부산예총 이사장은 "부산이 문화예술 도시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음에도 현재 예산규모나 예술활동 관련 모든 지표들이 전국에서 꼴찌 수준이라 안타깝다"고 지적하고 "김영춘 후보의 문화예술 분야 예산지원 공약을 보면서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평수 부산민예총 이사장도 "김영춘 후보의 공약이 꼭 실현되어 문화예술 도시 부산, 부산시민의 삶 자체가 문화예술이 될 수 있는 시대가 꼭 되었으면 한다"며 김영춘 후보 지지를 밝혔다.
김영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활동해 왔다"면서도 "이제는 예술인들의 희생에만 의지할 수 없다. 세계 속의 부산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제문화예술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문화생태계의 대전환을 통해 부산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