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강승윤, 10년 음악활동 회고록 '페이지'…"가장 나다운 앨범"

기사입력 : 2021년03월29일 14:25

최종수정 : 2021년03월29일 14:25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승윤이 10년간 음악을 하며 느낀 진솔한 감정들을 첫 솔로앨범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강승윤이 29일 위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첫 번째 솔로 앨범 '페이지(PAGE)'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지난 10년 간의 음악 활동을 회고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아이야(IYAH)'는 나이가 들수록 갖게 되는 책임감과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곡으로, 강승윤이 작사·작곡은 물론 편곡에도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강승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03.29 alice09@newspim.com

이날 강승윤은 "일단 정말 열심히 만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만든 앨범이다. 타이틀곡 '아이야'는 내 자신에게 해주는 위로가 담긴 노래"라며 "내 자신에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담았지만 이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가 되는 곡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 "어느 때 내가 책임감에 어깨가 짓눌려 있을 때가 있었다. 그 때 우리 어머니에게는 내가 아직도 아이일 텐데 너무 어른 같이 군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곡이다. 많은 분들이 나의 진심을 느끼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첫 솔로앨범을 준비한 만큼 이 앨범에는 많은 가수들이 주제로 하는 사랑은 배제돼 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나 자신, 청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싶었다. 거의 대다수의 곡들이 그냥 사랑 노래가 아닌 어떤 메시지가 담긴 곡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들고 보니 10년 동안 음악을 하며 느낀 것들이 정리되어 있는 회고록 같은 앨범이 됐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이번 앨범에서 윤종신을 필두로 사이먼 도미닉, 원슈타인 그리고 같은 그룹 위너의 멤버 민호 등과 함께 작업했다. 그는 "윤종신 선생님과 작업을 하고 싶었다. 나의 멘토시기도 하고 먼저 인생을 사신 선배로서 나의 감정에 답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그러겠다고 해주셨다. 그리고 굉장히 열심히 녹음을 해주시고 가사도 여러 버전으로 보내셨다.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강승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03.29 alice09@newspim.com

그룹 활동을 하는 가수에게는 꿈으로 불리는 솔로앨범. 강승윤 역시 오랜 시간이 걸려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된 만큼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있지만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결과물들에 대한 셀프 평가는 냉정하다. 내가 모니터를 많이 하는데 그런 모습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고민을 많이 한다. 발전시키려고 하기에 그게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강승윤은 첫 정규앨범을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페이지' 앨범은 그냥 '강승윤'"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불러왔던 곡, 만들었던 곡들 중 이번 앨범이 가장 나다운 앨범이다. 그래서 내 이름 세 글자로 설명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멤버 형들이 군대를 갈 때 팬들에게 '위너의 1막이 잠깐 끝난 것이고 앞으로의 2막을 기대해주세요'라고 말씀을 드리곤 했다. 약간 비슷한 의미인데 내 솔로로서는 아직 1막은 시작 안 한 것 같고 프롤로그같은 느낌"이라며 "내 솔로를 책으로 본다면 프롤로그 결말, 클라이맥스 정도 될 것 같다. 이것을 지나고 나면 비로소 강승윤이라는 책 한 권의 1막이 시작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승윤은 "이 앨범도 발매됐을 때 잠깐 소비되는 게 아니고 오래 기억되면서 어떤 상황에 이런 곡을 듣고 싶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책을 읽다가 괜찮은 구절에 책갈피를 넣듯이 그런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승윤의 첫 솔로앨범 '페이지'에는 타이틀곡 '아이야'를 포함해 '그냥 사랑 노래 (WE NEED LOVE)', '멍 (BRUISE)', 'SKIP', '안 봐도 (OBVIOUS)', 'BETTER', 'CAPTAIN', '뜨거웠던가요 (WERE WE?)', '365', '싹 (TREAD ON ME)', '비야 (HEY RAIN)', 스페셜 트랙 '아이야(Feat.윤종신)'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새 얼굴은?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누가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로 얼굴을 알릴까.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가 20일 시작된다. 뉴스핌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19일 "본선 진출자로 선발된 24팀(명)의 라이브 영상이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달 12일 본선에서 경합하게 될 24팀(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개인 221명과 단체(밴드) 82팀 등 총 303명(팀)이 지원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올해 대회에는 아마추어와 프로 등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가 몰려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상파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는 물론 이미 드라마 OST에서 두각을 보인 참가자도 있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한다. 히든스테이지 사무국은 "매주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히든스테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히든 스테이지'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온라인을 통한 싱어송라이터 선발 대회다. 9월 첫째 주 금요일 마무리되는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음악 팬들의 평가를 합산해 최종 결선 무대에 나설 톱 10을 선발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 스테이지'의 본선에 총 24팀(명)이진출했다. [사진 = 뉴스핌DB] 2025.06.18 oks34@newspim.com 톱 10이 겨루는 제3회 '히든 스테이지' 최종 무대는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 광장에서 공개적된다.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 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19 08:00
사진
[단독] XR '프로젝트 무한' 9월 출격 [서울=뉴스핌] 서영욱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오는 9월 29일 국내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10월 13일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위주의 하반기 전략에서 XR 기기를 새 성장 축으로 더하며 애플·메타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내달 폴더블폰 언팩에서 시제품 전시와 티저 영상 공개로 먼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XR 기기 '프로젝트 무한(無限)' [사진=삼성전자] ◆구글과 손잡은 첫 안드로이드 XR 헤드셋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의 언팩과 출시 계획을 구체화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프로젝트 무한'은 구글과의 협업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처음 탑재한 제품이다. 이 플랫폼은 삼성과 구글이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XR 언락(Unlocked)' 행사에서 첫 공개됐다. 웨어러블용 '웨어 OS(운영체제)' 공동 개발 이후 양사가 또 한 번 OS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한 사례다. 프로젝트 무한은 XR 기기의 고질적 문제였던 착용감·콘텐츠 부족·배터리 효율·연산 성능 등의 한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머리 형태를 반영한 착용 디자인을 완성했고, 시선 추적, 제스처 인식, 대화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멀티모달 입력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기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와 통합된 자연어 대화 기능까지 더해,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구현을 강조했다. 김기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이머시브 솔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1월 "플랫폼, AI 모델, 콘텐츠, 단말기 등 모든 기술 요소를 OS 단계부터 통합 개발한 사례"라며 "웨어 OS처럼 안드로이드 XR도 생태계 차원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 핵심에는 퀄컴이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XR2+ 2세대' 칩셋이 들어간다. 고성능 연산과 그래픽 처리 능력, 최대 12개 이상의 카메라·센서 동시 제어 기능이 구현된다. 패스스루(Passthrough) 기능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도 지원한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성도 삼성의 강점이다. 갤럭시 생태계에서 축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XR 환경으로 확장, 개인화된 서비스와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후발주자 삼성의 '반전 카드'삼성전자는 XR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현재 글로벌 XR 시장은 메타와 애플이 양분하고 있다. 메타는 '퀘스트' 시리즈로 지난해 기준 VR 헤드셋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저가형 '퀘스트 3S'의 판매 호조로 4분기 점유율이 84%까지 상승했다. 애플도 지난해 '비전프로'로 고급형 XR 시장에 본격 진입했으나, 높은 가격(3499달러)과 콘텐츠 부족 문제로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애플 비전프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3%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VR 콘텐츠 부족, 하드웨어 무게·발열·배터리 지속시간 등 기술적 한계가 성장 정체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기업용 수요는 교육·의료·군사·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범용성과 확장성, AI 기반 상호작용 등 차별화된 XR 플랫폼 전략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를 그대로 XR로 확장 가능하도록 해 개발 허들을 낮췄다. 기존 모바일 앱 상당수가 수정 없이 XR 헤드셋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는 출시 초기부터 풍부한 콘텐츠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후발주자의 약점을 보완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구글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을 연말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구글 유튜브 채널] ◆삼성-구글 연합, '스마트안경'까지 전선 확대삼성과 구글의 XR 협력은 헤드셋을 넘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함께 스마트안경 개발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구글 I/O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 협력 프로젝트는 연말 안드로이드 XR 기반 스마트안경 출시를 예고했다. 이번 스마트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가 통합돼 독립형으로 작동하며, AI 기반 실시간 다국어 번역, 지도 길찾기, 음성 명령, 상황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이, 디자인은 젠틀몬스터가, 운영체제·AI 서비스는 구글이 맡는다. 10년 전 실패로 끝났던 구글 글라스의 한계를 넘어 본격적인 스마트안경 대중화를 겨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2025~2026년을 기점으로 XR·AR(증강현실) 시장이 다시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AR 스마트안경 시장이 반등하며 내년까지 30% 이상의 연평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발전과 결합된 'AR+AI' 융합 트렌드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출시 전 제품에 관한 일정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2025-06-18 14: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