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법률적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목표로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기아대책은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에서 이취임식을 열고 신임 이사장에 우 회장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임 이사장은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로 우 회장과는 사제지간이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희망친구 기아대책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2021.03.29 hakjun@newspim.com [사진=기아대책] |
우 회장은 1997년 '법률가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법무법인 율촌을 설립하고, 국내 5대 로펌으로 성장시켰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워싱턴대 법학대학으로부터 '자랑스러운 동문상(Distinguished Alumni)'을 수상하고, 글로벌 법률 전문 매체인 '후즈 후 리걸(Who's Who Legal)' 인명사전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우 회장은 2019년에 대표 변호사직을 내려놓고 명예회장으로 은퇴한 뒤 재단법인 '굿 소사이어티', '대한민국교육봉사단', 사단법인 '온율' 등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사회와 청소년, 성년후견 업무, 스타트업 등을 도우는 등 공익법제의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우 회장은 "기아대책은 국내 최초로 민간차원에서 한국이 해외를 돕는 국제구호개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32년간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사업에 후원자들의 소중한 재원을 투명하게 사용하며 성장해왔다"며 "이 소중한 섬김의 전통 위에 법률적 전문성을 더해 한 단계 더 도약하며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희망을 싹틔우는 일에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국내외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의 영적, 육체적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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