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한 보건소와 간호사에게 협박 전화가 쏟아지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담당했던 종로보건소와 담당 간호사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보낸 이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안동=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완성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1.20.photo@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백신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방역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종로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사가 칸막이 뒤로 가더니 캡이 닫혀 있는 주사기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튿날인 24일 오전부터 종로보건소와 담당 간호사에게는 '불을 지르겠다', '폭파 시키겠다' 등의 협박 전화가 수십 통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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