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가 분변 기반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진=지노믹트리CI] 2021.03.25 lovus23@newspim.com

지노믹트리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오는 4월3일 열리는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4차 학술대회 'Satellite Symposium' 세션에서 진행된다.

그간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연구자 주도로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 등 성능을 평가한 전향적 1차 임상시험을 수행해왔다. 이에 총 1200사례의 대장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며 중간결과는 466사례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하게 된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자로 암 가족력이 있는 60세 이상 성인, 용종절제 경험이 있거나 염증성 장 질환 경험자, 유전성 용종증 및 비용종증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수검자가 포함됐다.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 및 60세 이상 참여자 751명 중 1차적으로 466명 중간분석을 진행한 결과 종양의 단계나 위치, 연구대상자의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대장암을 진단해 내는 민감도(진양성률)가 100%(대장암 환자 10명 모두 양성), 질병이 없을 때 '없음'으로 진단해 내는 특이도(진음성률)가 87.9%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올해 6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될 경우, 향후 대장암 고위험군 대상 검진법으로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의 임상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을 주도한 이석환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은 "대장암 고위험군에게 정기적인 검진은 사망률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전향적 임상을 통해 분변 DNA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체외분자진단 검사의 임상적 효용성이 확인되면, 고위험군의 대장암 조기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얼리텍® 대장암보조진단검사는 대장암 조기진단용도로써 이미 다른 기관들을 통해서도 임상적 성능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으며, 이번 전향적 임상 결과 역시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한대장항문학회 제54차 학술대회의 초록 및 세부 프로그램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