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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고위법관 1위' 강영수 인천지방법원장 498억원…평균 37억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0:00

김명수 대법원장 등 고법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 재산공개
강영수, 비상장주식 평가방식 변경으로 400억 '껑충'
김명수 대법원장은 11억으로 115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강영수 인천지방법원장의 재산이 498억원으로 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위법관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한 비상장 주식 평가방식이 액면가 기준에서 실거래가로 변경되면서 400억원 가량 늘었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이공현 위원장)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14명에 대해 작년 한 해 동안 정기재산변동사항을 25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법원 로고. 윤창빈 기자 = 2020.03.23 pangbin@newspim.com

대법원에 따르면 고위법관 가운데 재산규모 1위는 강영수 법원장이 차지했다. 강 법원장 재산은 작년말 기준 498억8947만원이다. 배우자가 소유한 비상장기업 주식 가치가 평가방식 변경에 따라 기존 4억5000만원에서 410억8657만원으로 뛰면서 재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강 법원장은 이같은 주식 평가액 변동을 제외한 재산 순증 금액 역시 23억6567만원을 기록하면서 고위법관 중 1위를 기록했다. 

김동오 의정부지방법원 원로법관이 236억2527만원으로 2위, 윤승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175억2299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경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원로법관,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 강승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100억원대 재산을 보유하며 고위법관 재산총액 상위를 차지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재산 규모는 11억7876만원으로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115위였다.

현직 법관 가운데 신임 대법관 후보 최종 3인에 오른 천대엽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는 2억7339만원, 손봉기 대구지방법원장은 7억7626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기재산변동신고 대상자 고위법관 가운데 순재산이 증가한 대상자는 116명, 감소한 대상자는 28명이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법관은 59명, 1억원 이상 감소는 1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위법관들의 총재산 평균은 37억6495만원으로 집계됐고 이들의 전년도 대비 순재산은 대비 평균 1억7246만원 늘어났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6월말 까지 공개대상자 전원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재산 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한 경고 및 징계요구 등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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