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3월 15~19일) 정치인, 핀테크 보안, 마켓컬리 미국 증시 상장 관련주 등 총 55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투자주의 종목으로는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9건,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7건 등 총 54건이 지정됐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투자경고 종목에는 마켓컬리의 미국 증시 상장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1건이 지정됐다.
거래소는 지난주 예상체결가를 급변시키거나 시세에 과다하게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36계좌에 대해 당해 회원사에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거래소 측은 지난주 제약·바이오, 화학 관련주 등 3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으며,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34건이라고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위원회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경보조치란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 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지정·공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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