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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김경선 여가부 차관 117억...배우자 해외주식 등 21억 증가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0:00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의 재산이 배우자의 해외 주식 투자 수익 등으로 한 해동안 21억여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 차관의 재산총액은 전년보다 21억1720만원이 증가한 117억983만원이었다. 이로써 김 차관은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전체 공직자 중에서 상위 8위, 중앙부처 관료 중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경선 차관(왼쪽)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2021.02.18 kilroy023@newspim.com

김 차관의 재산 증가분 21억1720만원에서 가액변동액(7억110만원)을 제하더라도 순 증감액은 14억1609만원에 달했다.

김 차관 가족의 재산 중에선 증권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기존의 3억9840만원이었던 증권 재산은 14억4693만원까지 늘었다. 가액변동 등에 따른 증권 재산 증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배우자가 해외 주식에 신규 투자금을 높이면서 증권 재산 규모가 약 3배 커졌다. 김 차관의 배우자는 낭조정보(8400주), 홍기체인(3만3300주) 등 중국 주식과 월트디즈니(777주), 마이크로소프트(437주), 스타벅스(525주) 등 미국주식 등을 신규 투자했다고 신고했다.

이외에도 본인 명의와 배우자 명의의 한남동 일대 토지 거래가가 소폭 올랐고 본의 명의의 세종 아파트분양권 포기에 따른 위약금 제외 납부액 환수금 및 급여 저축액이 증가했고, 배우자의 상속부동산 매도액 중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지출을 제외한 금액 저축액이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김경선 차관 재산 공개 관련 자료 [표=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인사혁신처 재산심사과] 2021.03.24 89hklee@newspim.com

한편 이번 재산 공개대상자는 행정부 소속의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을 포함해 총 1885명이다.

재산공개 내역은 25일 0시 이후 대한민국 전자관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와 지방자치단체 기초의회의원 등은 각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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