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불명'·'n차 감염' 사례 이어져...지역확산 우려 증폭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자릿수로 크게 감소했던 대구에서 '경산 소재 사우나'와 사업자, 지인모임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해 하루만에 다시 두자릿수로 불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17명은 모두 지역감염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82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 사례는 8662명, 해외유입은 164명이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뉴스핌DB] 2021.03.24 nulcheon@newspim.com |
◇ 경산 소재 사우나 = 밤새 '경산 소재 사우나' 연관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2일 '경산 소재 사우나' 이용 확진자 6명이 발생한 이후 23일 해당 사우나 이용객 1명, 이용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5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당 사우나 이용 확진자의 가족 등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사우나 연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불어났다.
◇ 달서구 지인모임 = 또 '달서구 지인모임' 연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인 모임' 관련 지난 20일 해외입국자로 동대구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받은 최초 확진자의 지인 접촉자 1명이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고 그와 모임을 같이 한 지인 1명이 이튿날인 21일 추가 확진됐다.
이어 23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3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지인모임 연관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 중구 소재 사업장 =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 직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고 해당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해당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불어났다.
◇ '중구 일가족'. '남구 소재 체육시설' = 또 '중구 일가족'과 '남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체육시설 이용 확진자의 노출 동선 접촉자 1명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일가족과 체육시설 연관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3.24 nulcheon@newspim.com |
기존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추가 확진되고 현재까지 감염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사례 3명과 그의 가족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남구 2명, 수성구 6명, 달서구 6명, 동구 3명 등이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39명이며 이 중 131명은 지역 내외의 10곳 병원에서, 8명은 지역 외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시는 24일 중으로 4명의 확진환자가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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