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당국님, 좀 빨리 안 될까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 A씨는 요즘 마음이 바쁘다. 운용업계에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실력 발휘를 해보고 싶은데 인허가 절차가 만만찮다. 인·허가 신청 접수하는 데만 한 달이 넘게 걸렸다. 최종 인·허가까지 보통 두어 달 걸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증시 호황기에 좋은 때를 놓칠까 속이 탄다.

증시 호황에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금융당국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하나둘 흘러나오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금융투자업 인허가와 관련해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고 싶은데 하염없이 당국만 바라보고 있어야 합니다. 혹시라도 불이익이 있을까봐 항의는 커녕, 슬그머니 재촉하는 것도 엄두가 안 납니다.

앞선 A씨는 그렇게 오매불망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접수 가능 통보를 받았습니다. 한 달이 조금 넘었다고 합니다. 접수 가능 통보를 받은 것이지 접수가 끝난 것도 아닙니다. 이제 구비서류를 빠짐없이 챙겨 당국에서 오라고 한 날에 가서 접수해야 합니다.

A씨는 "얼마 전 금융감독원에서 접수하라고 연락이 왔다"면서 "해당 날짜에 맞춰 접수하러 갈 예정이다. 한 달 좀 넘게 걸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문사나 자산운용사는 회사를 설립한다고 해서 바로 자문업이나 운용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금감원의 심사를 거쳐 인·허가를 받고 최종적으로 금융위원회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 드는 시간이 적어도 두어 달이란 얘깁니다. 물론 대부분 시간은 금감원의 심사가 차지합니다. 인·허가 신청만 놓고 봐도 접수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접수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접수 가능 여부를 결정 짓고, 이어 접수 후에는 다시 2개월 간 심사를 거쳐 인·허가를 내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미비 또는 결격 사유가 있으면 인·허가는 당연히 더 늦춰집니다.

물론 심사는 꼼꼼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으나, 이 업계에서도 사고가 터지면 크게 터지니까요. 뱅크 런, 펀드 런 등 우리는 그 같은 사고를 익히 많이 봐 왔습니다. 다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감안한다면, 당국의 자세도 보다 전향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공무원들도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바로바로 따라가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매번 하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근래 금융투자업 인·허가 지연과 관련해선 라임·옵티머스 사태 영향도 거론됩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때문에 공무원들이 아무래도 그 쪽 인·허가에 조금 주저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금융당국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면 업무가 어려워지고, 증시가 활황세를 띠면서 자문사나 운용사 인·허가 신청이 많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A씨는 "요새 기업공개(IPO) 시장이 좋다 보니까 IPO 펀드 같은 게 잘 된다"면서 "자문사도 그렇고 운용사도 그렇고 많이 밀려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운용사가 약 30개, 자문·일임은 합해서 약 23개 정도 인·허가 신청이 증가했습니다. 일년 전과 비교한 수치입니다. 최종 인·허가 건수가 대개 연간 약 30~40개 수준임을 고려하면, 두 배 정도 많아졌습니다.

작년에 인·허가를 받은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한 서너 달 걸렸다"며 "원래 그 정도 걸린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심사가 그리 간단한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심사하면서 해당 업체 사람들 만나서 면담도 하고 해야 하는데 코로나 상황이라 쉽지 않다"며 "인·허가 신청 건수도 많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예년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