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본궤도 조기 진입' 강한 의지 표명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선 국가 철도망사업 반영 등 경북권 철도.도로 현안 해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변창흠 국토부장관을 면담한 데 이어 23일 손명수 국토부차관을 만나 '대구경북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사업 반영'을 적극 요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면담을 통해 △ 대구경북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최우선 반영 △ 문경~김천 내륙철도, 중앙선 안동~영천구간 복선화 조기 추진 △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 등을 중점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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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왼쪽) 가 23일 손명수 국토부차관과 면담을 갖고 '통합신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도약 중심축인 '대구경북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최우선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3.23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대구경북선은 경부선의 교통량 분산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간선철도 역할과 함께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 축이다"고 강조하고 "특히 군공항 이전특별법에 따른 K-2 군공항이전과 연계된 사업인 만큼 안보철도 역할도 커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일반철도사업으로 최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는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후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확정되지 않은 중부내륙선(수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의 단절된 구간인 문경~김천 내륙철도(73.0km)에 대해서도 예타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최선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청량리에서 신경주로 이어지는 중앙선 전체구간(323.4km) 중, 마지막 단선구간인 안동~영천구간(71.3km) 복선화 관련 '수서~광주 복선전철', '여주~원주 복선화 추진 확정' 등 외부 요인을 적극 반영해 2022년말 개통 시점에 맞춰 안동~영천 구간을 포함한 전 구간 복선화 추진의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또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연계 도로망 구축위해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40.0km)을 비롯 9개 노선 684.2km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반영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관련 도로확포장, 위험구간 개선 등 사업지구가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의 이번 국토부 장·차관 연쇄 면담은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의 첫 단추를 잘 꿰어 경북도의 최우선 현안인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을 조기에 본궤도로 올려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지금은 미래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국가계획 최우선 반영에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며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되듯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구·경북의 미래가 달려있는 통합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연계 철도·도로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