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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아들 소유 엘시티 구입…특혜나 불법비리 없었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11:45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2:01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9일 부인 조 씨에게 엘시티 아파트를 판매한 사람은 81년생 아들인 최모 씨라는 SBS보도와 관련해 "어떤 특혜나 불법은 없었으며 가정에 특수성 당사자를 밝히지 못한 점은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SBS보도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9 news2349@newspim.com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추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다. 검증을 해야할 사람은 박형준이며 그들이 아니다"고 이렇게 말했다.

SBS는 전날 방송을 통해 박 후보가 살고 있는 엘시티 아파트의 매매 계약서를 입수해 부인 조 씨가 81년생 아들인 최모 씨에게 웃돈 1억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최 씨는 조 씨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최 씨는 지난 2015년 10월 28일 최초 청약이 있던 날, 분양권을 갖고 있던 이모(65년생)씨에게 웃돈 700만원을 포함해 20억 2200만원을 주고 샀는가 하면 같은 날 조 씨의 딸 최모 씨도 바로 아래층을 최초 분양자로부터 웃돈 5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는 것이다.

그는 "최초 분양자인 이 씨로부터 아내의 아들 최 씨가 샀으며 그때는 미분양이 많았다"고 언급하며 "저층이었으며 프리미엄이 높지 않았다. 계약서도 있으며 계약금은 물론 전부 융자로 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들은 40대로 독자적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재력이 있었다"며 "본인이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팔고 엘시티에 입주할 생각으로 분양권을 구입했지만, 당시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다 보니 그 부동산이 팔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을 내놓고 그돈으로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분양권을 받았다. 4개월 정도 내 놓은 증거가 있다. 지난 2019년 2월 마지막 입주시기에 팔리지 않아서 2번 연장했다"면서 "최종 시한이 5월 1일이다. 그때까지 집이 팔리지 않아서 계약금, 이자들을 다 손해봐야 해서 사실은 그 집을 인수하려는 적극 의사는 없어 엄마가 그 집을 인수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인수 자금 융자 10억원을 포함해 21억원 정도이며 프리미엄 1억원 줬다. 프리미엄 1억원도 부동산에서 이야기해서 공정한 프리미엄이 얼만지 책정했다"고 반박하며 "양도 차익 등 아들도 양도세를 냈다. 2015년 이후 집을 팔았으며 무주택으로 있었다. 현금 일부와 융자를 냈으며 이 과정에서 어떤 특혜나 불법 비리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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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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