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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5일(월)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14:24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14:24

박영선, 3자 대결에서도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 나와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파열음 커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사전 투기 사태가 4·7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여야에 또 다른 의미의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예비 후보 3자 대결시에도 박 후보가 승리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습니다.

여권을 덮친 LH 사태 파문으로 민주당은 특별검사 수사, 신도시 토지 소유자 전수조사, 국회의원 300명 전원 전수조사 등 가능한 모든 총력을 기울여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야권은 순조로울 것 같던 단일화에 경고등이 들어왔습니다. LH 사태로 박 후보 지지율이 하락하며 오 후보 지지율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오 후보가 안 후보와의 1대1 가상대결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고, 박 후보와의 최종 가상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당초 안 후보 측으로 쏠렸던 단일화 결과가 박빙으로 변하자 양측은 여론조사 질문 문구, 양자 토론 횟수 및 방식 등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단일화 의지엔 변함이 없다"던 오 후보와 안 후보도 이날만큼은 "분열 발언 놀랍고 충격적"(안 후보), "安 단일화 후 윤석열 결합하면 대선 최악"(오 후보) 등 감정이 섞인 센 발언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단일화 마지노선은 오는 19일입니다. 나흘을 앞두고 야권 두 후보가 토론 및 여론조사를 늦지 않게 시행할 수 있을지 정가의 이목이 쏠립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좌)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우)2021.03.05 kimsh@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20대에서 폭락하며 36.9%/뉴스핌
리얼미터 조사에 이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이 30%대 중반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논란이 견고하던 40% 선을 무너뜨리면서 하락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

軍, 오는 28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연장키로…병력 20% 휴가 허용/뉴스핌
군 당국이 지난달부터 적용해 온 군내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한다. 부승찬 국방부 관계자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군내 거리두기 변화와 관련해서 2단계를 적용하는 기존 지침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휴가는 부대 병력의 20% 이내 범위에서만 허용된다.

노영민 "文, 얼마나 어처구니 없었으면...인간적 호소"/파이낸셜뉴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에 대한 야당의 의혹 제기에 '좀스럽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대해 자제해 달라는 인간적인 호소"라고 말했다.

[심층분석] 바이든의 '중국견제'가 시작됐다…'쿼드' 이어 한·일과 '2+2 회담'/뉴스핌
지난 1월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내 시급한 현안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난해 말 시작된 백신 접종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며 어느 정도 진정되기 시작했고, 지난 6일 상원을 통과한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 자금으로 미국 경제가 올해 7% 내외(골드만삭스 6.9%, 모건스탠리 7.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한숨 돌릴 여유를 찾았기 때문이다.

국방부 "한미국방장관 의제 협의 중…코로나19로 일정 최소화"/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는 17일 열리는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양국 군 당국 간 의제를 협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의제 공개는) 양국 간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는 게 맞다고 판단된다"며 말을 아꼈다.

박영선, 3者서도 밀리지만… 실제 다자구도 되면 예측불허/문화일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실패해 3자 대결이 펼쳐지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 사건으로 인해 야권 후보가 반사이익을 받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오세훈 '분열' 발언 놀랍고 충격적"/헤럴드경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제가 단일후보가 돼야 야권 지지층을 20·30대, 중도·무당층으로 넓혀갈 수 있다"며 "정권 교체가 가능한 더 큰 2번은 그렇게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가 승부수로 던진 '더 큰 2번론'은 자신의 국민의힘 입당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 또, 제3지대 주자로 승리한 후 정계 개편을 주도해 지금의 제1야당보다 더 큰 대안 세력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단일화 맞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거듭 날을 세웠다.

'저격' 오세훈 "안철수로 단일화 후 윤석열 결합하면 대선 최악"(종합)/서울신문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만약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단일화되고, 당 외곽의 유력 대권주자가 결합하는 형태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야권이 분열된 상태에서 치러지는 최악의 대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독] 김종인 "안철수, 여론조사서 기호·당명 빼자는 무식한 소리…상식 벗어나"/뉴스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단일화 과정이 순탄치 않은 것에 대해 "국민의당이 기호도 쓰지 말자고 하고, 당명도 쓰지 말자고 하는 무식한 소리를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단일화는) 상식적인 선에서 떼를 쓰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될 수가 있다"며 "국민의힘 기호 2번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기호 4번 안철수 후보라고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태년, 오세훈·박형준에 부동산 거래내역 조사 제안/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 "서울·부산시장 후보 등 재보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와 그 직계가족에 대한 부동산 (거래내역)도 전수조사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 직무대행은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난주 국회의원 300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제안했더니 국민의힘이 이런저런 조건을 갖다 붙이며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호영 "국회의원 전수조사 동의 안 해…나쁜 의도" vs 김태년 "국민의힘 선거 잿밥에만 관심"/세계일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당 소속에 대한 전수조사를 엄격하게 하면 된다"며 "우리 당까지 끌고 들어가려 한 것에 나쁜 의도가 있다고 봐서 전수조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권말 선거인데 LH까지 겹악재…박영선 캠프 "추세 좋지 않아" 위기감 고조/뉴스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진사퇴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가뜩이나 불리한 선거구도가 LH 사태로 더욱 수세에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여야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각각 박 후보를 누른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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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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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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