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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룡사9층 목탑 형상화 탐방로 조성

기사입력 : 2021년03월14일 09:42

최종수정 : 2021년03월14일 09:42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라시대 대표 건축물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탐방로가 황룡사 부지 옛터에 들어선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인근 북서편 2만 2300㎡ 공간에 사업비 9억5600만원을 들여 탐방로를 포함한 잔디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한다.

신라시대 대표 건축물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길이 65m짜리 탐방로를 포함한 녹지공간(붉은 점선)이 황룡사 부지 옛터에 들어선다.[사진=경주시] 2021.03.14 nulcheon@newspim.com

신라왕경특별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경주시의 중·장기 문화재 정비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경주시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옆으로 눕혀 놓은 형상의 길이 65m 탐방로에 황룡사지 발굴 당시 출토된 석재와 와편 조각을 넣어 만든 '철망 블록'으로 이를 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탐방로에는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 등 관목류를 심어 아름다운 녹지공간도 조성한다.

사업은 오는 5월에 착공에 들어가 7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황룡사지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이른바 '황룡사 출토유물 전시관' 역할도 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문화재청 사적분과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1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황룡사 역사문화관과 함께 발굴 당시 출토된 석재와 와편을 전시할 야외 공간으로써 경관이 더욱 개선되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룡사 9층 목탑은 643년(신라 선덕여왕 12년)에 만들어진 건축물로 1238년(고려 고종 25년) 몽고 침입 당시 불에 타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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