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로 답답한 주말, 왓챠와 넷플릭스가 공연 실황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풍성한 신작으로 찾아온다. 특별히 손 안에서 보는 브로드웨이 공연 실황 콘텐츠는 대면이 어려운 시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 왓챠의 공연 실황 컬렉션, 브로드웨이 뮤지컬부터 류이치 사카모토까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1.03.12 jyyang@newspim.com |
뮤지컬 '쉬 러브즈 미'의 주인공 아멜리아(로라 베난티)와 조지(재커리 리바이)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향수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사이다.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아멜리아와 조지는 각자 얼굴도 모른 채 편지로 사랑을 키워온 상대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만나기로 한다. '뮤지컬 쉬 러브즈 미'는 2016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 실황을 담았다. 이 공연은 제70회 토니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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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댄서 지망생의 꿈과 성장을 그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공연 실황을 왓챠에서 볼 수 있다. 브로드웨이 최고의 연출가인 줄리안(톰 리스터)은 공연 '프리티 레이디'를 성공시키기 위해 도로시(보니 랭포드)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지만, 그의 부상으로 공연은 취소될 위기에 놓인다. 줄리안은 무용수 페기(클레어 할세)만이 도로시 역의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를 훈련시킨다.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주인공들의 현란한 탭댄스와 30회가 넘는 무대전환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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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후원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제루샤(메간 맥기니스)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에 진학한 제루샤는 우연히 친구의 삼촌인 제르비스 펜들턴(아담 할핀)을 만나게 되고, 그를 향한 감정을 키다리 아저씨에게 쓰는 편지에 고백하고 만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루샤를 향한 제르비스의 마음도 커져만 가고, 결국 제르비스는 제루샤에게 정체를 공개한다. 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연출의 대부분을 제루샤의 편지를 읽는 장면으로 구성해, 풋풋하면서도 순수한 주인공의 매력을 살려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상을 받은 존 캐어드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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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뉴욕 콘서트를 왓챠에서 즐길 수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 에이싱크'는 '에이싱크' 앨범 발매를 기념해 2017년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진행된 콘서트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당시 공연은 200명 관객 한정으로 진행해 화제가 됐다. 비동시성, 소수, 혼돈, 양자물리학 등 철학적인 주제를 다룬 '에이싱크'의 수록곡을 1시간 동안 감상할 수 있다. 피아노 건반을 치는 그의 손과 연주할 때의 표정을 클로즈업 화면으로 담아내 마치 공연장에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드디어 찾아온 '좋알람2'…넷플릭스가 꼽은 명작 영화·드라마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넷플릭스] 2021.03.12 jyyang@newspim.com |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던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2로 찾아왔다. 알람이 울려야만 사랑인 세상, 좋알람을 울릴 수 없는 여자와 그 마음을 알고 싶은 두 남자의 순도 100% 직진 로맨스다. 천계영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시즌 1이 신선한 소재와 김소현, 정가람, 송강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좋알람 어플의 등장 4년 후 성인이 된 조조와 혜영, 선오의 이야기를 담는다. '당신을 좋아할 사람'과 '당신이 좋아할 사람' 리스트를 알려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좋알람 2.0 버전은 세 사람은 물론,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한층 짙어진 삼각 로맨스와 한 뼘 더 성장한 이들의 이야기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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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데이!'는 24시간 동안 세 명의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규칙을 따르는 '예스 데이'를 하며 벌어지는 짜릿한 하루를 담은 가족 코미디 영화다. 아이들에게 시간당 50번씩 '안돼'만 외치며 '재미 도살자'가 된 앨리슨과 카를로스. 두 사람은 하루쯤 다르게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24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오직 '예스'만 하는 '예스 데이'를 갖기로 한다. 동화 작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과 그림 작가 탐 하리텐헬드가 2009년 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책을 바탕으로 하며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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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후배는 남자로 보지 않는 윤송아와 그녀만 바라보는 완벽한 후배 채현승의 밀당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2017년 제3회 예스24 e연재 공모전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이다. 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강단 있지만 알고 보면 상처를 가진 윤송아는 그저 아끼는 후배였던 채현승에게 뜻밖의 고백을 듣게 되고, 이후 그녀의 인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 이규현, 왕빛나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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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은 DNA 검사로 완벽한 짝을 찾을 수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가까운 미래, 단 한 올의 머리카락을 사용해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단 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회사 '매치 DNA'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열광한다. 하지만 이 새로운 발견은 얼마 가지 않아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형사 케이트와 닉은 야망이 넘치고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매치 DNA'의 CEO 레베카의 뒤를 쫓는다. 연애와 사랑을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던 존 마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로운 SF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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