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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2일(금)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07:58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07:58

정부, LH 투기 직원 20명 확인...고강도 조사 예고
與, 의원 300명 전수조사 제안...野 "못할 것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문재인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신도시 투기에 대한 고강도 압박이 시작됐습니다. '초벌 조사'만으로 참여연대와 민변이 폭로한 13명 외에 7명의 추가 의심자를 발견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직접 브리핑을 열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전방위적 조사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대한 경질을 암시했고, LH는 해체까지 염두에 둔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연일 추가 비리 사실이 드러나며 LH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도 식을 줄 모릅니다. 변 장관이 해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LH 직원들은 "어차피 한두달이면 잊혀진다" "우리는 절대 잘리지 않아"라는 인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살아있는 권력'이 정권의 위기를 유발한 산하기관에 어떤 칼날을 들이밀지는 지켜볼 따름입니다.

여의도는 또 여의도대로 LH 투기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가족의 투기 의심 사례들이 속속 보도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를 하자고 제의했고, 국민의힘은 꿀릴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빠른 속도로 거친 우리나라가 민주화 이후 조금씩이나마 사회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믿음을 이번 LH 사태가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단순한 엄벌을 넘어 우리 경제와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와 정치권 모두 노력하길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땅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3.11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국토부 0명·LH 20명'…"1차 조사는 몸풀기, '차명투기'가 핵심"/뉴스1
11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로 총 시민단체 공개분 외 7명의 투기 의심자를 추가 지목했다. 그러나 같은 날 청와대에서 땅투기 의심 대상자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다 LH와 함께 조사 받은 국토부 직원도 전무해 자체 조사의 한계를 보인 것 아니냐는 지적을 면치 못하게 됐다.

청와대 NSC, 한미 공조 '포괄적 대북전략 수립' 추진/한국일보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ㆍ미 양국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 미얀마 사태 "실질적 조처"…국제사회 협력 수위 높였다/한겨레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엔에스시)는 쿠데타를 규탄하는 비무장 시민을 향한 군경의 총격 진압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미얀마의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실질적 조처를 단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훈련 연기 주장하던 이인영, 지휘 벙커엔 왜 갔을까?/조선일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 지휘소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장관은 훈련 사흘째인 전날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B1 벙커'를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한반도 전쟁 방지 위해 교황 방북 성사에 외교력 집중해야"/머니투데이
교황청의 중재외교 정책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접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 바이든정부 출범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성사가 조기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 경우 한반도 전쟁 방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도 교황의 방북 성사에 외교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국무부 "한일 순방때 중국도 의제 중 하나"…동맹복원 강조/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국무·국방 장관의 한국과 일본 순방 시 중국도 조율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보시 日대사 "동일본 대지진 한국 지원 감사"…모처럼 훈훈한 분위기/뉴스핌
아이보시 코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10주년을 맞아 "재해 발생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분들께 받은 다양한 지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낙연 "부동산 범죄 끝장을 보자, 공직자 전체 전수조사 제안" / 뉴스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1일 "투기와의 전쟁을 넘어 불공정과의 전쟁을 벌이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범죄, 이번에 끝장을 보겠다"라며 "부당이득 몰수는 물론 법령이 정한 최고의 응징이 필요하다. 그것이 법치이고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오세훈·안철수 17~18일 단일화 여론조사… 19일 후보 확정/ 조선일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9일 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양당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2차 회동을 갖고,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9일 단일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다.

[단독]文 사저 농지 형질변경 허가…野 "그게 LH직원 수법" /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퇴임 후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농지에 대한 형질변경 절차가 지난 1월 완료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실이 11일 경남 양산시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양산시는 문 대통령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한 하북면 지산리 363-4번지 농지 1871㎡(566평)에 대해 지난 1월 20일 농지 전용(轉用) 허가를 내줬다.

[단독] 안철수, 김종인에 "만나자" 전화···오세훈과는 2차 회동 / 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0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화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 단일화 등을 놓고 속 터놓고 얘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단독]與 또 수상한 땅...서영석 신도시 인근, 김주영은 뉴타운 / 중앙일보
3기 신도시 인근에 땅을 갖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11일 추가로 드러났다. 중앙일보 취재 결과 경기도 부천정이 지역구인 서영석(초선) 민주당 의원은 2015년 8월 부천시 고강동 땅 877㎡(약 265평)와 바로 옆에 붙은 2종 근린생활시설 건물 351㎡(약 106평)를 지인 A씨와 각각 절반씩 지분을 나눠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훈-안철수, 尹 대선후보로 급부상에…'릴레이 구애' 경쟁 / 동아일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릴레이 구애'가 이어졌다. 총장직 사퇴 이후 지지율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윤 전 총장이 4·7 보궐선거전에 뛰어들지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영선 '성소수자·박원순 사건' 인식에 "한심하다" 연이은 비판 / 경향신문
서울시 성소수자 축제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발언을 두고 시민사회계에서 "한심하다"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됐다.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활동가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날 박 후보의 관훈토론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소수자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조차 못하는 것을 보니, 이런 걸 두고 쓸 단어는 '한심하다' 뿐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단독] 서영석 與의원도 3기 신도시 인근 수억대 부동산 보유 / 한국일보
서영석(경기 부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부천 대장지구 인근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포함해 수억 원대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서 의원은 3기 신도시 지정 이전인 2015년에 해당 부동산을 매입했지만, 당시에도 광역철도사업 등 개발 관련 호재가 있었다.

높아지는 변창흠 사퇴론… 민주당 내서도 "거취 결정해야" / 국민일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선긋기에도 불구하고 여당 내에선 11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사퇴 불가피론이 끊임없이 분출하고 있다. 정부합동조사반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조사 결과 투기 의심사례 20건 중 11건이 변 장관의 LH 재임 시절 발생했다는 점 등이 공개되는 등 비판이 더욱 커진 상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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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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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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