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실업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지난 6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1만2000건(계절 조정치)으로 직전 주보다 4만2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72만5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3.11 mj72284@newspim.com |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3만4000건 줄어든 7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414만4000건으로 19만3000건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에서 신규 감염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보다 12% 감소해 8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백신 접종 건수는 하루 220만 건으로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도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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