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경영에 손 떼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소유는 '더 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인회사 두 지주사 합병하면 지배구조 '탄탄'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2세 승계 작업도 유리
장·차남 이사회 의장 물려받아 2세 승계 시험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달 말 주주총회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그룹 내 지배력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연내 '지주사 합병-사업회사 3사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서 회장은 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서 회장의 이사회 의장 자리를 물려받게 될 그의 장남과 차남은 통합 작업을 거치며 본격적인 '2세 승계'를 대비한 시험대에 오른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회장은 이달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다만 '3사 합병'의 열쇠는 여전히 서 회장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2월 25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조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2.25 mironj19@newspim.com

3사 합병의 선결 조건은 셀트리온그룹의 두 축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한 통합 지주사로의 체제 전환이다. 서 회장은 두 지주사의 지분을 각각 96%, 100% 소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을 지배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서 회장이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출자해 출범시킨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24.33%로 최대주주이자 서 회장 본인도 11.2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주사 체제가 장착되면 사업회사인 3사를 합병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정거래법상 새로 만들어진 홀딩스는 1년 이상 존속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9월 이후 두 지주사의 합병이 추진될 수 있다.

두 지주사의 합병은 사업 역량을 결집시킨다는 명목도 있으나 서 회장의 지배력을 응집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된다. 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더라도 지주사의 압도적인 지분율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합병 작업이 완료되면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아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의약품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구매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거래는 일감몰아주기에 해당돼 공정거래위원회 규제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판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판매를 각각 맡고 있다.

무엇보다 복잡한 지배구조를 '통합 지주사→통합 사업회사'로 단순화할 경우 2세 승계 시 지주사 지분만 물려주면 돼 승계 작업도 한층 수월해진다.

3사 합병작업은 30대인 두 아들의 경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 3사는 이달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회장의 장·차남을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한다.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수석 부사장)은 오는 26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로,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제조부문 운영지원담당장(이사)은 같은날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3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서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되면서 이사회 의장 자리를 사내이사로 선임된 아들들에게 넘겨 줄 가능성이 높다. 서진석 부사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서준석 이사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서 회장은 약속한 대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두 아들에게 이사회 의장 자리를 넘겨주면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럼에도 지주사의 최대주주로 실질적인 그룹 소유자인 서 회장은 이사회 의장 자리를 넘겨 준 두 아들과 소통하며 그룹 통합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기고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 회장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약 개발, 판매 등 기업경영은 전문경영인(CEO)이 총괄하고, 두 아들은 셀트리온그룹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