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상사

속보

더보기

현대종합상사, '현대코퍼레이션' 사명 변경...'종합상사' 명칭 뗀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9일 18:13

최종수정 : 2021년03월09일 18:13

창립45년만에 '트레이딩 이미지' 탈피하고 사업 영역 다변화 선언
글로벌 종합 비즈니스 기업 변신·도약 의지 담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대종합상사가 창립 45년 만에 '종합상사' 타이틀을 떼어내고 '현대코퍼레이션'으로 회사명을 바꾼다. '트레이딩'이라는 특정한 업종의 한계에서 벗어나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회사의 사업 영역을 새롭게 확대·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종합상사는 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회사의 명칭을 '현대코퍼레이션(Hyundai Corporation)'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이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를 의결해 확정하기로 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해외 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문 명칭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 로고를 제작했다. [사진=현대종합상사] 2021.03.09 yunyun@newspim.com

현대종합상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우선 단순한 트레이딩업을 뛰어넘어 모빌리티 산업 내 밸류 체인 진입을 위해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차량용 알루미늄 단조 부품 개발 및 합작 공장 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작년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인도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가전용 철강 가공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 자동차 DKD 사업 운영에도 성공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진출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모두 6기의 지붕형·카포트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시즈오카 현과 오카야마 현 2곳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지속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계열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를 통해 F&B(Food & Beverage) 사업을 추진해 캄보디아에서는 망고 농장, 식품·음료 패키징 공장, 캄보디아 최초의 수출 검역 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산물 유통센터, 영국에서는 버섯 재배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관련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의 근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망 사업으로 육성해 온 물류 사업의 전담 확대를 위해 작년 7월 독립법인 '현대네비스'를 출범시켰다.

현대종합상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차량용 부품 제조, 신재생 에너지, F&B, 유통, 물류 뿐 아니라 전기차 부품 제조, 친환경 소재 및 복합 소재,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는 1976년 현대그룹 정주영 창업자가 설립해 2000년대까지 범현대그룹의 수출입 창구이자 한국의 대표적 종합무역상사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와 함께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의 일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의욕적으로 구축해 가고 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