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김경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세계여성의 날' 제113주년을 맞아 "여성의 목소리를 정책에 세밀하게 반영하기 위해 경남도민여성의회를 제안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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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영 경남도의원 |
김 의원은 "경남이 성평등지수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성대표성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언급하며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경남도민 여성들이 직접 문제와 요구를 말하고 정책 결정권자가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0년 12월 경남도의회 성평등정책연구회에서 주최한 '경남도의회 성인지의회 연구결과 보고'에 따르면 조례제정이나 5분 발언, 도정질문 등에서 여성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적극성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경남도의회의 여성의원은 8명으로 전체의원의 13.79%이며, 후반기 도의회 의장단에 여성은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 6개 상임위원회 중 4개 위원회에 각 1명, 2개 위원회에 각 2명으로 경남도민 절반인 여성 170만을 제대로 대표하기에는 부족하고, 여성의원이 30%가 되려면 지금보다 10여명이 더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민여성의회의 추진방법으로는 여성도민 정책수요조사, FGI(집단심층토의) 및 연령별, 지역별, 장애인, 이주여성 등 각 계층별 여성분과를 구성해 9월까지 경남도민여성의회를 개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현장의 정책질의와 정책요구를 집행기관이 적극 반영해 경남의 성평등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민여성의회 개최를 위해서는 여성도민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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