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정국불안 미얀마 교민 귀국수요 파악중"…현재 3500명 체류중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11:39

최종수정 : 2021년03월05일 11:39

외교부 "지금까지 접수된 교민 피해는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지난 1월 쿠데타 발생 이후 시위대 무력 진압 등으로 최소 54명이 숨지고 1700명 이상이 구금되는 등 정국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미얀마 현지 교민의 귀국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주미얀마대사관과 미얀마 한인회가 현재 미얀마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귀국 수요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만달레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 = 3일(현지시각)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군경의 발포를 피하기 위해 도로 위에 웅크리고 있다. 2021.03.04 kckim100@newspim.com

외교부에 따르면 미얀마에는 현재 약 3500명의 교민이 체류 중이며, 지금까지 접수된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민의 80∼90%는 양곤 시내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파악된 귀국 수요를 토대로 특별기 투입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지만, 현재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얀마국제항공(MAI)이 주 1∼2회 양곤-인천 구간을 '구호 항공기' 형태로 운항 중이어서 항공편이 완전히 막힌 것도 아니다. 6일에도 양곤발 인천행 미얀마국제항공 여객기가 예정돼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미얀마대사관은 앞으로 현지 우리 국민들의 피해 방지와 귀국 지원을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미셸 바첼렛 UN 인권 최고대표는 반 쿠데타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의 총격에 사망한 사람이 최소 54명이며 실제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에만 700명 이상이 구류되며 현재 1700명 이상이 구금돼 있다며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에 대한 잔인한 탄압과 살인을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세계적인 무기 수출금지와 경제제재 부과를 검토하고 있으나, 대외 의존도가 낮은 미얀마에는 국제사회의 경고와 제재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