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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이번엔 외교부 장관 만난다…위안부 문제 ICJ 회부 재차 요청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2:12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2:12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할 것을 재차 요청한다.

2일 이 할머니를 대표로 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3일 오후 외교부를 방문해 정 장관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국 및 국제법률국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유엔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02.16 dlsgur9757@newspim.com

이 할머니는 이날 피해자 중심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특히 한일 간 위안부 관련 분쟁의 ICJ 회부를 통해 피해자 중심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추진위에서 작성한 한일 양국 정부의 위안부 문제 ICJ 회부를 위한 특별협정 초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ICJ에 회부해 국제법에 따른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지난 1일에는 정영애 장관을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할머니는 문 대통령에게도 "ICJ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공정한 판단을 받아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는 완전한 해결을 해주실 것이라 굳게 믿는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전달한 바 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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