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 등…숨은 공신은 김영춘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07:24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07:24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핵심내용이 되살아난 것과 관련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역할이 커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된 지난 17일부터 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한 19일까지, 특별법을 둘러싼 격랑의 사흘이 진행됐다. 17일 소위 상정 당일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등 핵심 조항들이 제외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춘 예비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장 예비후보 합동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9 leehs@newspim.com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선 방송토론을 마친 뒤 저녁식사 중 이런 소식을 접한 김영춘 후보는 바로 휴대전화를 들고 당의 주요 인사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김 후보는 이낙연 대표와의 통화에서 '다른 건 몰라도 예타 면제는 꼭 관철시키겠다'는 답변을 받아냈고, '그에 더해 조속한 착공에 관한 표현이 어떤 형태로든 법안에 담겨야 한다'고 추가로 주문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통화에서는 '가덕도신공항은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 경제 발전과도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함께 끝까지 챙겨봐달라'는 주문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는 '어떤 수를 써서라도 책임지고 관철시키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에 더해서 이틀 뒤였던 19일 중앙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원내대표실에 별도로 방문하는 일정도 잡았다.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영춘 후보는 변성완·박인영 후보들과 함께 가덕도 입지 명시, 조속한 착공·완공 표현, 김해신공항 취소를 의미하는 구문 등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그 뒤 김태년 원내대표실을 찾아 함께 있던 변성완·박인영 예비후보들과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2월 임시국회 내 핵심내용 포함 통과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같은 서한을 여야 모두 포함한 국회의원 300명 모두에게 전달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김 후보는 요구사항들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특별법을 안건조정소위에 회부하는 등의 이른바 '플랜 B'도 짜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11월 18일, 제20대 국회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의원들이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를 찾아가 김해신공항 백지화 등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이때 이낙연 총리와 직접 연락해서 자리를 만든 것도 김영춘 후보였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