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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전파 0%' 안전한 공연장, '몬테크리스토' '위키드' 명절 할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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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짧지 않은 설 연휴, 웰메이드 공연 한 편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건 어떨까.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는 '셧다운'이 없었던 각종 공연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가도 여전히 감염전파 0%를 자랑한다.

◆ 2월부터 돌아온 대극장 뮤지컬…'몬테크리스토' '고스트' 설 할인 추가

지난해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공연계는 공식적, 전면적으로 문을 닫아걸은 바는 없었지만, 사실상 '셧다운' 상태였다. 중소극장은 손해를 감수하고도 공연을 근근이 이어나갔고, 2.5단계 거리두기로 두 칸씩 띄어앉기를 해야 하는 대극장에서는 공연이 중단됐다. 무려 1달 반이나 이어졌던 중단 사태는 정부가 '동반자 외 거리두기'로 세부지침을 완화하면서 1월 말에야 끝이 났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뮤지컬 '고스트'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 2020.10.16 jyyang@newspim.com

이에 따라 2월부터 재개한 각종 대극장 뮤지컬 공연장에는 활기 아닌 활기가 넘친다. 공연을 잃었던 배우, 스태프들은 물론이고 관객들도 표정에 설렘이 찾아왔다. 지난 8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공연 중인 LG아트센터는 북적임이 없이도 공연의 열기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기대감이 가득했다. 앞서 8일 '고스트'가 공연 중인 디큐브아트센터에서도 마련된 포토존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사진을 찍는 관객들의 표정이 밝았다.

연말연시 특수를 아쉽게 포기한 공연계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할인 혜택으로 공연장을 찾는 발걸음을 가볍게 할 예정이다. '몬테크리스토'는 설 연휴 11일부터 14일까지 총 7회차의 모든 공연을 VIP, R석 20%, S, A석 30%의 파격 할인을 적용한다. '고스트'도 연휴 기간 전석 20%의 할인을 제공하며, 뮤지컬 '명성황후'는 전석 30%의 높은 할인율로 전세대 관객의 발길을 이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0.11.30 jyyang@newspim.com

특히 공연 주체들은 '동반자 외 거리두기' 성명 발표 당시부터 공연장 내 감염전파 0%를 자랑스레 내세우며 철저한 방역, 안전한 공연장을 약속했다. 업계에 따르면 1년 넘게 지속된 팬데믹 속에서도 전파율 0% 유지하고 있는 공연장이야말로 '코로나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관객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몬테크리스토'의 경우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선제적 코로나 검사 실시 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매일 실시하는 체온 측정과 마스크 의무 착용, 비접촉 고객 서비스 등 철저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비운의 '라만차' 단 3주 남은 공연…새 희망과 꿈 전하는 '위키드'

지난해 12월 18일 개막을 예정했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이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공연 중 하나다.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등 황금 라인업을 갖추고도 1월 말까지 강화된 거리두기가 이어진 탓에 관객과 만나지 못했다. 지난 2일 겨우 막을 올린 공연은 회차마다 매진 사례가 이어지며 티켓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맨오브라만차'에서는 고전 명작 '돈키호테'의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와 모두의 상처를 어루만질 깊은 위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3월 1일까지만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는 탓에 남은 공연기간이 단 3주에 불과하다. 항간에는 연장 공연을 논의 중이란 얘기가 오가지만 해당 공연장에 당장 3월 중순부터 다음 작품인 '팬텀'이 예정돼있어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위키드' 2021년 공연의 엘파바,글린다,피에로. 좌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옥주현, 정선아, 서경수, 진태화, 나하나, 손승연 [사진=에스엔코] 2020.12.01 jyyang@newspim.com

희망찬 새해를 열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설 연휴에 찾아온다. 오는 12-14일 설 연휴 공연을 올린 뒤 16일 정식 개막하는 '위키드'는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가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뮤지컬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에선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단 3번의 프로덕션만 공연되었으며 유례없는 흥행 기록으로 '초록마녀 열풍'을 일으켜왔다.

'위키드'는 21세기에 탄생한 최고의 히트 콘텐츠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2003년 초연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로 썼으며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천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 수를 자랑한다. 현재 14일 하루, 설 연휴 20% 할인이 적용되며 신한카드로 예매시 25% 할인 가능하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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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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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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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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